Y대 이공계열친구. S대 자연과학계열친구. 예비의사친구. 예비교사친구. 현직대리친구. 현직지점매니저친구. 현직소규모무역회사사장친구.

 

나 = 얇은 지갑, 얕은 지식. 그저 그런 전문대휴학생.

 

10여년만에 다시 만나는 친구들은 시간이 쌓인 만큼 그 위에 올라섰건만,

나란 녀석은 시간이 쌓인 만큼 그 밑에 파묻힌 상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난 너무 느긋해.

산업화사회. 정보화사회.

기계식인간. 전자식인간

그런 인간들에 비해 난 너무 뒤쳐졌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여유를 잃긴 싫지만 변해가는 세상을 따라잡으려면 버려야겠지.

그러기가 싫지만서도.

어쩔 수 없잖아.

세상을 여유롭게 변화시키기보단,

내가 여유를 버리고 세상을 쫓아가는 것이 모두가 바라는 일이니까.

지금의 내 상태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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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6-27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같이 업그레이드 해요. 얇은지갑,얕은지식에 뼈저리게 공감했거든요. ㅜㅡ

마늘빵 2007-06-2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얇은지갑, 얕은지식에 공감.

비로그인 2007-06-2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업그레이드 좋아요 :)

내경우에는,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것이라는 원칙
왜냐, 난 어차피 그들하고 출발점이 다르게 태어난 인간이니까.
작년의 나와, 제작년의 나와 비교해서 얼마나 업그레이드 되었나 평가합니다.
그게 자신에 대한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해요 난,
쓸데없는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