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 1집 집시의 시간
박주원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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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절정의 테크닉이라는 말 그대로입니다. 대단한 속주이고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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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의 교실, 친구를 부른다 이타카 新괴담문학 시리즈 3
김근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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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자극적인 제목의 장르소설은 오히려 없지만, 역시 작가가 대담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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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Eat Pray Lov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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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평을 하자면 기대가 많았던 영화라 실망도 컸다. 

중년의 줄리아로버츠를 만난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그녀가 이탈리에서 먹는 원조 젤라또는 한 입 빼앗아 먹고 싶었는지도.  

타인의 시선에, 스스로의 구석에 식욕 조차 잃은 그녀가  

삶에서의 가장 기본적이고 달콤한 식욕을 일깨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간 결정에는 박수를 보낸다. 멋진 이탈리아어로 환상적인 음식을 주문한 것 까지도 좋았다. 그러나?  

뭔가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결정을 할 것만 같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대 놓고 이기적이라 손가락질 받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들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떠나고 싶을 때 떠나고,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고, 스스로 정해 놓은 경계선을 넘나드는 짜릿함을 맛 보는 것 모두 다.   

세상에서 가장 잘난 미국 백인 여성이 발리에서 만난 점술사의 한 마디에 자신의 인생을 배팅하는 것을 어떻게 공감할 수 있을까? 차라리 세상에서 믿을 것은 나 자신 뿐이라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들이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보인다.

발리에서 현지 여성을 도우려고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내는 자선행위는 너무나 미국스러워서 오히려 거부감이 일었다. 요즘 읽고 있는 '세 잔의 차' 책에서 보았던 좀 더 고생스럽고, 노동적인 도움이 아니여서 였을까. 도움 마저도 수표로 너무나 손쉽게 해결하고 마는 마치 패스트푸드 같은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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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Vol.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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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관련한 영화는 사실 언제라도 좋다.

최근에는 인디 음악에 빠져서 좋아서 하는 밴드나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직접 영화에 참여한 영화도 보았는데, 그런 영화들은 마치 다큐멘터리 같아서 사실성을 높지만 영화 장치는 미흡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클래식을 다룬 노다메 칸타빌레는 가을을 맞이하여 감상하기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스포일러를 워낙 좋아하지 않은 탓에

너무 정보 없이 영화를 보러 간 탓인지,

노다메 영화는 내 예상과는 너무 다른

초만화로 흐르고 있었다.

마치 박민규의 소설을 보는 느낌이랄까?

진지한 끈을 놓지 않으면서 시종일관 빵빵 터지게 만드는

그러다가 갑자기 후반부에 사람을 정색하게 하는

그냥 웃어버릴 영화는 단연코 아니었다.

 

파리의 가을을 볼 수 있어서

요즘 남자의 자격에서 연예인들이 동요 합창을 연습하는 것처럼

위기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생계를 꾸려가며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은 언제나 자극이 된다.

 

한 달도 안 되어 곧 2탄이 나온다고 하니,

사실 보러 갈까 말까 아직 고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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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아리에티 - The Borrower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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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아리에티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애니메이션이지만 미국과 일본 만화는 정말 다르다.

픽사와 디즈니의 만화가 포스터 같이 선이 명확하고 개성이 뚜렷하다면, 일본은 수채화 같다고나 할까

 

미국은 만화 주인공마저 영웅화 시키지만

일본은 굳이 영웅이 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 일본 말로는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모르겠지만

아리에티 가족이 계속 인간의 물건을 '빌려쓴다'고 하니 좀 황당할 밖에.

차라리 인도 겐지스강에서 만난 사람들 표현을 빌려

원래 자연의 것이니 내가 가져간다고 당당히 말하면 좋으련만

만화이기에 순화 된 표현을 쓸 수 밖에 없었던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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