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E메일
빌 브라이트 외 지음, 김철규 옮김 / 비전북출판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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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진정한 리더십이 삶의 현장과 과정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라면, 존경받는 영적인 지도자들로부터 자신의 삶과 또한 사역의 현장에서 익히고 경험한 리더십에 관한 지혜를 들어보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지혜들을 담아 다음 세대의 리더들에게 전수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판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양한 분야, 즉 신학교 교수, 학교 행정가, 선교기관 책임자, 기업의 CEO, 그리고 목회자 등 여러 사역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50인의 지도자들이 친히 경험한 그들의 좌절과 실패의 경험과 아울러 성공적인 리더십의 진수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국제대학생선교회 총재인 빌 브라이트, 영향력있는 크리스천 작가로 유명한 질 브리스코, 20년이 넘도록 영향력있는 라디오 선교를 해온 레슬리 B. 플린, Christianity Today의 창간인이자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자인 칼 F.H. 헨리, 고든콘웰 신학대학교 총장인 월터 C. 카이저 주니어, 우리 시대의 가장 존경받는 복음주의자 루이스 팔라우,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스윅 연차총회의 부회장인 찰스 프라이스 등을 통해서, 그들이 경험한 리더십의 희로애락을 보면서, 때로는 눈물이, 때로는 희열이 용솟음치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사역의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는 자신과 동일한 환경 속에서 겪고 있는 고뇌와 갈등에 대한 시원한 해법도 듣게 될 것이며, 또한 성장 과정 중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는 가장 시기적절한 조언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또한 우리는 주어진 리더십 교훈에 대한 적용을 돕기 위한 “생각과 적용을 위한 질문”에 답해봄으로써, 우리의 삶 속에서 적용과 실천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느 정도 리더십의 진실에 접근한 책으로 보인다. 이 책은 단순한 리더십 이론 서적이 아니라, 사역의 현장에서 매정한 세월 속에서, 모든 문제를 끌어안고 신음하면서 오직 홀로 하나님과 대면하면서 경험적으로 체득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우리가 정말 알고 싶고, 가장 궁금해 하며, 또한 현재 갈등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시원한 해답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리더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분들과 또한 리더십의 진실에 목마른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마시고 많이 마시라”(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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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도
진 A.게츠 지음, 김현회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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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말한다. “신약은 본질적으로 교회의 이야기이다.” 따라서 저자는 ‘수년 동안 교회에 관한 성경 공부를 하고 그 결과로 얻은 개념들을 여러 번의 교회 개척에 적용해보고서, 새 언약을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나 그리스도인이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일에 있어서 교회론이 중심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교회론이야말로 신약을 하나로 만드는 본드와 같은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한다.

나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우리가 기도, 전도, 영적인 성장과 훈련, 영성 개발, 등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에는 교회론으로 집결되고 회귀하게 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 신앙의 꽃은 결국 교회론이다. 그렇다면 교회에 관한 우리의 믿음이 검증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무엇으로 그것을 검증하며, 또 교회를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만일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평가하신다면, 하나님은 무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실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이에 대해서 저자는 “교회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된 가장 위대한 기준은 바로 그 교회들과 그 교회들을 세우고 있었던 디모데와 디도와 같은 사람들에게 쓴 신약의 편지들이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상 오늘날 교회를 평가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좋은 성경 강해, 전도 설교, 수적 성장, 예배당 건축, 잘 짜여진 예배 프로그램, 현대적 음악 사용여부, 구도자를 위한 분위기, 선교 활동, 행정적 효율성, 관리 방식,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기준들이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주목할 만한 것들이고 대부분은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바울과 다른 신약의 저자들이 신약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하나님께 감사드린 내용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 교회들 안에서 볼 수 있는 믿음, 소망, 사랑의 정도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던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교회를 평가하는 핵심코드 세 가지를 볼 수 있다. 저자는 이것을 ‘신성한 세 가지 핵심코드’라고 부른다. 우리가 신약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신약의 저자들은 이 세 가지 핵심코드를 중심으로 성도 개인의 신앙과 그 지역 교회의 영성을 시험했던 것을 보게 된다. 신약 교회를 평가하는 진정한 척도는 곧 믿음과 소망과 사랑 안에서 반응하는 정도였으며, 또한 그 세 가지 핵심코드에 얼마나 성숙되어 있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우리는 이 책 ‘척도’를 통해서 근본적으로 성경적인 목회 철학을 바로 세우고, 신약 교회의 원리에 충실한 성경적인 교회를 향해 진일보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성경적인 신약 교회들이 이 조국을 덮는 그 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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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십자가
마이클 카드 지음, 이현우 옮김 / 좋은씨앗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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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저자의 말처럼 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희생함으로 얻어지는 하나님의 풍성함”을 의미한다. 오늘날 우리는 은혜라는 말을 심히 남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토록 값비싼 희생을 통해서 온 진정한 은혜를 값싼 은혜로 전락시켜버렸다. 아마도 매 설교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의 감동을 우리가 은혜로 부름으로써, 이러한 일이 촉진된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무감각해지게 되고, 은혜에 대한 감사를 설교자에게 돌려버리는 기이한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하자! 진정한 은혜는 그리스도를 희생함으로써 주어진 것임을…

이 책은 값싼 은혜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값진 은혜를 깊이 묵상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십자가가 무엇이었던가? 인간의 극악한 폭력과 죄악이 하나님의 아드님의 옷을 벗기고, 온갖 수모와 수치를 가한 후, 마침내 그 몸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써,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태도요!라고 조소했던 신성모독의 증거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경이로운 사실은 바로 우리가 무참히 때리고 짓밟고 폭력을 휘둘렀던 그 구주의 몸에서 은혜의 강수가 흘러나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참한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이 너희 폭력에 대한 나의 태도이다!라고 외치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우리를 흥분과 놀라움으로 두려워 떨게 한다.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폭력의 경험이 우리로 하여금 은혜를 통한 구원과 치유의 경험으로 이끌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값비싼 은혜를 껴안기 전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가지는 풍성함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도록 우리를 십자가로 초대하고 있다. 그리고 십자가를 향해 내딛는 그리스도의 행보를 추적하면서, 은혜의 프리즘을 통해서 십자가의 다양한 면면을 두루 비추고 있다. 십자가의 진면목이 드러날 때마다 우리의 폭력성으로 인해 우리 마음은 크게 정죄를 받게 될 것이 분명하지만, 곧 영광스러운 치유의 광선이 쏟아져 나와, 우리로 하여금 은혜의 빛 가운데서 춤을 추게 할 것이다.

십자가에 대한 깊이 있는 묵상으로의 초대! 당신에게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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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실의 죄수
진 에드워드 지음, 서은재 옮김 / 좋은씨앗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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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영적으로 뛰어난 문필가이자, 가장 단순한 이야기에서 가장 깊이 있는 믿음의 진리를 끌어내는 은사를 가졌다는 진 에드워즈의 상상력이 또 한번 나래를 펴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세 왕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육신의 정체를 폭로함으로써 우리에게 충격적인 도전을 주었던 진 에드워즈는 이번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라는 테마로써 우리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지하 감옥에 버려진 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라고 하는 난제 앞에 고뇌하며, 또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세례 요한’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서, 하나님에게 실망한 사람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깊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들로 인하여 내적인 고통과 고뇌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믿음을 더욱 고차원적인 영역으로 승화시킬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하는 거대한 산 앞에 무력하게 서게 될 것이다. 이것은 세례 요한이 경험한 것이고, 또한 그 이전과 이후 세대의 신앙인들이 겪었던 것이다. 그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하는 비밀을 여전히 그 마음에 비밀로 간직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자신을 맡겼다는 것이다. 선하신 하나님!

현재 우리 가운데 어쩌면 누군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하나님의 응답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 영혼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온전한 해답을 얻게 될 줄로 안다. 사실 그 모든 고통과 비극은 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을 거쳐서 오는 것이며,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곧 십자가의 길이요, 또한 죽음의 길이다. 이 길은 우리 주님이 이미 걸어가신 길이다. 우리는 우리 주님이 걸어가신 길의 같은 도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넉넉한 마음을 같게 될 줄로 안다. 십자가 죽음의 길은 곧 생명의 길이요, 부활의 길이다. 그리고 또한 승리자의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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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
채천석 지음 / 한국강해설교학교출판부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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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 한국 교회는 왜 조나단 에드워즈의 이름을 화두로 삼는 걸까? 아마도 에드워즈가 부흥운동을 주도할 당시, 미국 교회가 죽은 정통주의로 흐르고 있었고, 교회는 영적인 능력을 상실했으며 실제적인 신앙적 체험이나 실천이 없이 형식주의로 흘렀던 상황이 오늘날 한국 교회에도 재현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추천의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오늘날 한국교회는 양적인 성장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교회와 세상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세속화의 모습을 띠어가고 있다. 인본주의가 교회로 침투하고 있고, 목회자는 교인들의 욕구에 부응하여 세상적인 경영기법과 세속적인 목회방식을 좇고 있다. 교회의 강단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가 아니다. 세상적인 처세관이나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이 강단을 유린하고 있거나 기복적인 신앙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미국의 부흥운동의 신학적인 면과 경험적인 면을 잘 조화시킨 사람이 바로 조나단 에드워즈이다. 그는 복음적 부흥운동을 일으킨 선구자다. 그의 신학사상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인간의 이성과 감정의 조화를 이루었다. 그는 신령한 신적인 조명으로부터 오는 참된 종교적 정서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신적인 탁월성을 깨닫는 총명 가운데서 오는 종교적인 감정을 극찬했다. 사실 부흥운동은 이러한 신학적인 기본이 배경이 될 때,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역동적으로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조나단 에드워즈에 관한 입문서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해 소개를 받게 된 독자들은 조나단 에드워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의 빛나는 지성과 복음에 불타는 열정에 의해 감화를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욱 그를 알고픈 열망에 사로잡힐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가 일으킨 부흥운동의 핵심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그의 열정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우리의 마음이 신적인 감화력으로 고양될 것이다. 그러한 신적인 감화력이 이 온 땅을 뒤덮게 되는 날, 진정 부흥이 임하는 것은 아닐까!

이에 이 “부흥사상가 조나단 에드워즈”라고 하는 책자가 한국 교회에 소개됨에 따라, 보다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에 부흥을 염원하는 갈망이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부흥 운동에 불을 지피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하나님이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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