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에서 묻지마 살인, 총기난사까지 이전의 공격성과는 질적으로 다른 심리적 증상들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늘어간다.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파울 페르하에허는 그 원인을 신자유주의 시스템이 우리의 정체성 형성 과정, 인성 발달 과정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데서찾는다. 철학사와 종교사에서부터 뇌과학, 동물행동학, 정신분석학, 그리고 언론 기사들과 개인적인 체험을 오가며 명쾌하게 입증해낸다. 그리고 그것이 왜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 ‘내 아이의 일인지 섬뜩하게 납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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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식을 통해 우리는 신에 대한 지적 사랑(아모르 인텔렉투알리스 데이(amor intellectualis Dei) 속에서 최고선에 이른다. 그런데신에 대한 인간의 이러한 사랑은 동시에 신이 유발한 것이다. 따라서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은 신에 대한 우리의 사랑일 뿐만 아니라 신에게서 온 사랑이기도 하다. 신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신의 자기애이다. "신에 대한 정신의 지적 사랑은 바로 신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신 의 사랑이다. … 신에 대한 정신의 지적 사랑은 신이 스스로를 사랑 하는 무한한 사랑의 일부이다."(제5부 명제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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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인생의 큰 도락인 작가에게는, 천국에도 책이 있을까 묻는다. 책도 없다면, 거기는얼마나 지루하겠는가! 다행히 Hortus Conclusus(닫힌 정원)라는 그림을 보면 책은 있는 것같아 안도하게 된다. 하지만, 만에 하나, 천국에는 없는 책들이 없지만(그러면 그건 정말 천 국이라 불릴 만하겠다) 성경처럼 모두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로 쓰여 있다면? 거기야말로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지옥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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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주인은 책방의 구석구석 통로를 돌아다니다 서가에서 아무 책이나 한 권 빼 들었다.
책을 펴들고 첫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하다가 빙긋 웃었다.
책장을 넘기고 계속 읽다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서가에 등을 대고 미끄러지듯 스르륵 바닥에 앉았다.
우스운 내용이 전혀 없는 책일지라도 책방 주인은 책을 보 면 늘 웃었다. 그가 책방을 열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었다.
책방 주인은 책을 펴 들 때마다 행복했다.
언제나 기분이 좋았다. 거의 어린아이처럼 기뻤다.
그건 약점이기도 했다.
책을 읽을 때 책방 주인은 누군가 자신을 돌봐주고 보살펴 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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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른 형태의 비이성은 세심한 주의에 의해 은폐되었음 에도 불구하고 광기라는 치부만이 찬양된 이유를 알아보자. 전자는단지 일탈과 부도덕의 확신만을 가져오지만 광기는 인간에게 타락(Fall)이 인간을 어느 정도까지 동물성과 근접시킬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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