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과 상관없이 제목 때문에 선택한 책입니다)


정치적으로 취급될 게 뻔해서 안 올리려고 했지만(이렇게 자체 검열하는 것도 맘에 안 들지만 ㅡ.ㅡ) 이태원 참사 당일 저녁 6시 이후로 계속 신고가 들어왔다는 뉴스를 보고서는 도저히 궁금해 미칠 것 같아서 올려봄.


민주주의 국가에는 여러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존재하는 게 당연하고 같은 국민이라면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지는 못해도 넓은 수준에서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엔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묻고 싶은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분들에게 가는 위로금과 장례비를 두고, 국가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 '내가 낸 세금 아깝게 왜 자기들이 좋아서 놀러 갔다 죽은 사람들에게 줘야 하냐?'라고 하는 분들에게 진짜 묻고 싶다.

당신들과 내가 낸 세금을 활용해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서, 그래서 당신들이 말하는 그 소중한 '세금'이, 참사가 없었으면 나가지도 않았을 그 '세금'이 지금 쓰이는 거 아니냐고! 그리고 이 마당에 집값, 땅값 걱정하는 사람도 있던데 아... 진짜 말을 맙시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 있어 국가나 지자체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이해 안 가는 제가 오히려 이상한 건가요? 진짜 정말 궁금해서 질문하는 겁니다. 그런 글들이 너무 많으니까 혼란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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