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종교 // 독서 2단계 - 발췌독》'Chapter 6 - 마음집중의 훈련'을 발췌독했다. 책의 절반이 넘어서야 실질적인 명상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처음에 읽을 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지만 다른 초기 명상 관련 책들을 읽고 이 부분을 다시 읽으니 '아나빠나 사띠'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았다.

당신에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당신의 현실은 언제나 왜곡되어 있을 것입니다. - 162p

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은 명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은 그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모두가 현실을 살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 갇혀 화내거나 슬퍼하고 미래에 머무르며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한다.

명상의 진정한 목적은 즐거움이나 행복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 그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상하는 동안 숨이 거칠다거나 통증이 있다고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게 현실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핵심은 지금 이 순간이 좋든 나쁘든 내 마음이 평온한가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명상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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