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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10월
평점 :
머니러시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자 하는 머니러시는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투잡’·‘N잡’과 레버리지(부채)를 적극 이용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자’로 양분된다. - <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 외 > 중에서
투잡, 쓰리잡을 넘어 N잡에 투자까지... 평생직장 시대를 살던 분들에겐 정말 어이가 없는 현상이 코로나로 인해 코앞까지 다가왔다. 더이상 피해갈 수도 없는 현실로 이미 많은 분이 이 러쉬에 동참하고 있다. 동참 여부는 더이상 고민거리가 아니다. 단지 어느 금광을 먼저 팔 것인가가 시급할 뿐이다.
리바이의 200년 넘은 금광
오늘날의 금광은 바로 ‘발상’이다.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로 이 새로운 금광들이 도처에 즐비한 가운데, 과연 누가 제2의 리바이가 되어 꾸준히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 <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 외 > 중에서
참고로 '리바이'는 미국의 골드러시 당시, 금을 캐러 온 이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돈을 버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인물이다. 우리는 당시 막대한 부를 일군 리바이가 만든 금광을 잘 알고 있다. 바로 세계적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다.
리바이의 사례를 통해 배워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남들과 똑같이 죽어라 금만 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와 남다른 인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금광을 찾거나 그것을 캐러 온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구상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들이 하라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지 말고, 그들이 하고 있는 방식을 참고 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어느덧 N잡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전반적인 직업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며 급격한 환경의 변화와 직장·직업의 안정성이 극도로 취약해지면서 N잡러는 MZ세대의 책무이자 로망이 됐다. - <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 외 > 중에서
저자의 주장처럼 N잡러 트렌드는 관점에 따라 위기이자 부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 당장 불확실한 현실에 혼란스럽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진정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 게 된 것이다. 익히 알려진 직업이 아닌 새로운 머니 파이프라인(부업)들이 지금도 생겨나고 있다. 중요한 건 그것들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가 무너지며 오로지 콘텐츠와 상품 자체로 평가받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물론 전문가 버프는 여전히 강력하다. 하지만 비전문가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처음부터 전문가인 사람은 없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불안해할 시간에 1초라도 더 공부하고, 한 번이라도 더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장과 도전이 필수인 시대다. 온전히 개인의 경쟁력이 중요해진 지금은 과거처럼 대충 남들 하는 대로 시간만 보내다간 뒤처지는 것을 넘어 생존 자체가 힘들어질 것이다. 삶의 주도권에는 그만한 책임감이 따른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제대로 된 기본소득이 실행되기 전까지 우리는 무한 경쟁의 지옥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든가 말든가
본인조차 SNS에 실생활과 동떨어진 포장된 이미지를 올리면서 타인의 고급스럽고 행복한 피드는 실제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파이프라인일 뿐이다. - <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 외 > 중에서
SNS를 서핑하다 보면 나만 쭈구리 인생을 사는 것 같을 때가 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봐도 거기엔 삶의 밝은 면만 담겼을 거라는 걸 안다. 그런데 선택적 결과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실생활과 동떨어진 포장된 이미지'라는 생각은 못 했었다.
책을 읽으며 그런 이들도 있겠다는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뭐 그러든가 말든가. 그렇다고 내 일상과 비교하며 꿍해, 할 이유도 여유도 없다. 오로지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지느냐 여부만이 중요할 뿐이다. 나와의 투쟁에만 집중하자. SNS 속 화려해 보이는 그들 또한 자신과 치열한 투쟁 중일 거다. 의미 없는 일에 먹이를 주지 말자.
오늘부터 당신은 사장님 1일 차
앙터프리너십이란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새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 정신을 뜻한다. 그동안 이 개념은 기업경영에서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도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과 역량에 맞는 자기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나갈 필요가 있다. - <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 외 > 중에서
이제 모두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 직장인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면 100세 시대가 너무나 원망스러울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내 블로그와 인스타 구독하고 일기 쓰기와 독서부터 시작하자. 그럼 오늘부터 무브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