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
김진영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8월
평점 :
수익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내가 모르는 종류의 부업이나 새로 등장한 부업의 존재가 궁금해 읽은 책이다. 당연히 출간일이 21년 10월 15일로 비교적 최근 책이다. 정보 습득이 목적이었기에 훑어보기만 했으니 참고하시길.
저자는 이미 4년 전부터 부업러의 삶을 시작했다. 지금은 경제적 자유를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간접적으로라도 파이프라인이나 수익 인증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다(빠르게 훑어보기만 해서 못 찾았을 수도 있음).
구성
크게 두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째 챕터에선 먼저 부업이 트렌드가 된 현 상황에 대해 논하고, 이어서 왜 지금 디지털 부업을 해야 하는지, 시작하기 전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유익한 팁에서 주의해야 할 점까지 다룬다.
군더더기 없이 아주 담백하게 꼭 필요한 내용 위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서 좋았다(읽기 편했다). 제목에서 보듯 애초에 '디지털 부업 50가지'를 기대하고 펼친 독자들에겐 앞선 부분들을 쓸데없이 어렵고 길게 늘어놓으면 입구에서 리턴하시기 십상이다.
두 번째 챕터에선 부업 50가지에 대해 정리했다. 전통적인 노동에서부터 SNS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지식 또는 재능 공유, 적립식 만보기 앱, 캐시 워크 같은 초간단 리워드까지. 물론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진입 장벽이 꽤 있는 쇼핑몰 위탁 판매와 구매 대행도 빼놓지 않았다.
부업 춘추전국시대
정말 다양한 부업들이 존재한다. 내가 몰랐던 새로운 것들도 많았지만 안타깝게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들뿐이었다. 하지만 이미 잘 아는 분야들이라도 그것들을 모두 한곳에 모아놓고 보니 자연스레 특정 분야의 장점들을 비교하고 조합해보게 되었다.
이제 막 N잡의 세계에 입문 하신 분은 이 책을 입문서로 정하면 좋을 것 같다. 이미 이 바닥에 어느 정도 잔뼈가 굵으신 분은 나처럼 두 번째 챕터 위주로 읽으시길 권한다. 우리의 시간은 금보다 중하니깐 말이다.
생존을 위하여
이제 노동시장의 추는 점점 더 빠르게 N잡, 1인 기업가 쪽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실 부업이란 말도 맘에 안 든다. 평생직장은 커녕 본업마저 사라지는 시대를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직업들, 머니 파이프라인들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기본소득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생존할 수 있다.
갑자기 뜬금없이 웬 기본소득이냐고? 기본소득이 아니고선 이 고용의 위기, AI가 주도할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노동의 딜레마를 풀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빨리 적용해보고 다듬어나가야 하는데 이놈의 느려터진 정치권 하는 걸 보아하니 여든 야든 아주 그냥 하~세월이 걸릴 듯하다.
다시돌아와서;;; 밀리의 서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읽은 책이지만 내 목적에 한해 기대 이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훑어보기 한 별점은 다섯 개 만점에 넷 반이다. 저자의 집필 의도처럼 40대 이상 초심자를 위한 입문서로도 제격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