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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 미분부터 이해하면 수학공부가 즐거워진다
장지웅 지음,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6월
평점 :
이 책이 추구하는 방향은 '미분 공부'가 아닌 '미분 이야기'이다. (중략)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그리고 미분이 무엇인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미분 입문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막연하게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수학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미분을 이해하는 과정은 이미 포기한 많은 수학 개념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 10p
물리학에 점점 관심이 커지다 보니 수학에도 다시 관심이 생겼다. 전형적인 수포자이기에 초딩 수학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려던 차에 이 책 <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장지웅, 미디어숲, 2021)의 서평 제안을 받았다. 듣기만 해도 으스스한 미분이 소재라서 안 읽을 생각이었지만 '수포자도 단숨에 이해하는 미분 따라잡기'라는 문구에 혹해서 냅다 한다고 했다.
처음 배우는 수학 개념은 앞서 살펴본 영시와 같이 정확한 번역이 우선 되어야 한다. (중략) 처음 접하는 수학용어, 기호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다. (중략) 제대로 읽을 수 없다면 수학 선생님의 설명과 자신이 수학을 받아들이는 것은 분리될 수밖에 없다. - 21p
쉽다, 흥미롭다. 수학 공식 알레르기나 트라우마만 없으면 정말 누구나 미분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수학 시간에 농땡이만 피운 필자도 이해했으니 웬만한 분들은 다 이해 가능할 듯. 그러니 학창 시절에 미분을 배웠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수포자도 이 책을 통해 미분의 개념 설명은 물론 간단한 함수 정도는 미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미분을 기억 못 할 뿐만 아니라 함수 역시도 기억 못 하는 근본 있는(?) 수포자는 미분의 개념은 이해해도 계산은 못 할 것이다.ㅎ 어찌 되었든 난 초딩 수학부터 시작하러 간다. 200페이지로 분량도 적고 설명도 쉬우니 수포자 졸업을 원하는 분들께 권한다. 별점 다섯 개 만점에 넷 반.
※ 출판사를 통해 책'만' 제공받고 리뷰는 제멋대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