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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정도 텀을 두고 관심 있는 분야의 신간을 챙겨 보려 노력한다. 그간 이루어진 변화에 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SNS 마케팅 관련 책들은 여러 분야 중에서도 단골에 속한다. 그만큼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하든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의 활용은 기업은 물론 자영업자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필수 소양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처음 듣는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럼 본인이 그만큼 뒤처져 있는 것이다. 사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제목이 아쉽다
밀리의 서재에서 <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권호영, 푸른향기, 2021)를 읽었다. 10년 이상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 저자의 책이다. 블로그, 그중에서도 네이버 블로그만 다룬다. 하여 제목에 '네이버 블로그'라고 명시하지 않은 것은 좀 아쉽다.
방문자 천 명을 만드는 기간을 '한 달'이라고 명시했다. 충분히 가능한 기간이긴 하지만 당연히 누구나 가능하지는 않다. 물론 넉넉잡아 두 달이나 석 달이라고 했으면 어그로가 확실히 덜 끌렸겠지?
기존의 블로그 책과 비교해 새로운 내용은 없다. 그렇다고 빠진 내용도 딱히 없다. 처음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 책만 읽어도 된다. 하지만 문제는 분명 요 책보다 좀 더 나은 책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만의 독점(?) 정보는 없으니 내가 생각하는 네이버 블로그 운영의 핵심 2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물론 이 책에도 담긴 것이다. 그 2가지는 '키워드'와 '평균 사용 시간'이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제목을 정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키워드의 선택이 해당 포스팅의 조회 수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애초에 처음부터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것이 현명하다. 아무리 공들여 쓴 글도 제목에 관련 검색 키워드가 없다면 검색 유입에 엄청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때에 따라서는 유령 포스팅이 될 수도 있다.
평균 사용 시간은 방문자가 해당 글에서 보낸 시간을 의미한다. 네이버 알고리즘의 입장에서 당연히 많은 이들이 오래 머물수록 그 글을 좋은 글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하여 방문자가 1초라도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정성이 느껴지는 동시에 유익한 글을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재미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위의 두 가지만 잘해도 일일 방문자 천 명은 무슨... 만 명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쯤 되면 '키워드'를 어떻게 잡고, 방문자가 오래 머물게 하려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런 분은 네이버에 검색해보거나 이 책 또는 블로그 관련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한다. 블로그 운영의 핵심인 만큼 이 내용이 없는 블로그 책은 없을 것이다. 만약 블로그 관련 책인데 이 두 가지를 다루지 않았다???? 노 코멘트 하겠다. ㅎ
마무으리
별점은 다섯 개 만점에 네 개.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돈 아까운 정도까지는 아니다. 단, 중급 이상 또는 블로그 관련 책을 한 권이라도 봤다 하는 분들께는 비추다. 나처럼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보려는 분들도 비추다. 당연히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현대인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글쓰기 연습장이다. 의지만 있다면 연습장을 넘어 본인의 사업을 브랜딩하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짜로 주어진 이 멋진 도구를 아직도 방치하고 있는가??? 지금 당장 봉인 해제하고 짧은 일기부터 써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