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이 경제의 역동성을 두고 경기 순환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는 성장과 침체가 패턴을 이루며 반복하기 때문이다. - 19p 제이슨 솅커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중에서

📌불황은 언젠가는 돌아온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경기는 순환한다. 나처럼 한 30년 넘게 살아온 사람은 딱히 공부하지 않아도 뉴스만 보면 알게 된다. 거의 10년 주기로 경제 불황이 찾아왔다는 것을.

IMF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미국 발 금융위기, 그리고 올해 코로나까지. 사실상 정확한 시기도 원인도 알 수 없지만 핵심은 어찌 되었든 결국 불황이 주기적으로 닥친다는 것이다.

불황이 올 때마다 누구는 돈을 벌고 대다수는 돈을 잃는다. 아니, 그냥 돈을 잃는 정도가 아니라 목숨을 잃거나 회생 또는 파산하는 인구가 급증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왜 같은 불황을 겪지만 정반대의 결과를 얻을까?

📌왜 부자들은 불황에 돈은 더 벌까?

부자들은 대체로 오를 때 팔고 내리면 산다. 하지만 매번 망하는 사람들은 오를 때 더 오를 거라 생각해서 올라탔다가 한방에 다 잃는다. 이건 부자들이 점쟁이처럼 시기를 잘 맞춘다기 보다(그들도 잃을 땐 세게 잃더라;;) 불황은 반드시 온다는 것을 인정하고 미리 준비하기 때문 아닐까.

🔖경기 주기의 상승 부분은 하강 부분의 조건을 설정하고, 하강 부분은 상승 부분의 조건을 설정한다. 거의 자연법칙과 같다. 마치 진자의 흔들림처럼 수 세기 동안 계속되어 왔다. - 21p 제이슨 솅커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중에서

불황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하는 자. 수 세기 동안 이어진 경기 순환을 무시하며 '이번에는' 불황이 오지 않을 거라고 믿는 자. 그리고 경기 순환이고 뭐고 간에 그런 거 전혀 모르는 자. 이 세 부류가 마주하는 것은 같은 불황이지만, 각각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은 거의 자연법칙과 같다.

📌이 글을 쓰는 진짜 이유

이 책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은 경기 순환이 '왜' 반복되는지, 서민들은 '왜' 잘못된 선택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는 책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불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를 다룰 뿐이다. 애초에 저자의 집필 의도가 그렇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책을 읽다가 떠오른 질문과 생각을 까먹기 전에 기록하기 위해서다. 절대!!! 오늘 쓸 소재가 떨어져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ㅎ (사실 쓰던 글이 막혀서 올릴 수 없었다)

책을 읽는 것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라기 보다 새로운 질문들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독서는 오히려 세상에 정답이 극~히 드물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독자의 무지함도 함께 일깨운다. 그러니 책을 많이 읽었다는 사람 중에 겸손을 모르는 사람, 많이 아는 티내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은 사짜(?)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여하튼 결론, 오늘 발견한 두 가지 질문에 관해 이 책 읽은 다음에 관련 책을 꼭 찾아서 읽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