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니멀리스트 - 홀가분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조슈아 필즈 밀번 & 라이언 니커디머스 지음, 신소영 옮김 / 이상미디어 / 2015년 1월
평점 :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해한다. 미니멀리스트들은 소유한 물건들을 대부분 처리한 후 수도승 같이 산다고. 물론 극단적으로 가방 하나 정도의 물건만 두고 모두 버리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래야 하는 것도 아니다.
미니멀리즘의 기준은 '숫자'가 아니다. 분명 '최소한의 삶'이란 철학을 공유하지만, 그 양적인 '기준'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스스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이다. 자신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계속 소유하는 거다.
처음 미니멀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무리하지 말고 내가 말한 기준으로 대청소하듯 소유물을 처리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별로 버릴 것이 없을 것이다. 그건 당연하다. 전혀 걱정하지 말자. 본인이 진정으로 미니멀리스트가 되길 원한다면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어있으니 말이다.
미니멀리스트라면 나 자신과 세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자신의 존엄과 행복, 그리고 나를 제외한 모든 것들 즉, 다른 생명 및 지구와의 공존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물음에 답을 할수록 굳이 숫자를 세지 않아도 자연스레 '최소한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러니 "미니멀리스트가 왜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어?"라는 식의 비교는 부질없는 것이다.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들은 결국엔 최소한의 삶을 살게 될 테니 말이다.
※ 미니멀리스트에 대한 생각과 기준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