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he Social Network (소셜 네트워크) (한글무자막)(2Blu-ray) (2010)
Sony Pictures / 201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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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과 동시에 십수 년 동안 전 세계인을 지배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그중 약발이 좀 떨어지는가~~ 싶으면서도 여전히 탑의 자리에 있는 페이스북. 🎬<소셜 네트워크>는 그 전설의 시작을 다룬 실화 기반 영화다.

영향력의 법칙에 의해 세계를 바꾸는 아이디어에는 당연히 어마어마한 부가 창출된다. 이 영화는 마크 저커버그와 그 주변 인물들이 페이스북을 어떻게 만들어냈으며, 그것으로 창출된 부를 누가 어떻게 먹었느냐의 과정을 담았다. 법적인 협상 과정 중 그때그때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난 되려 흥미진진했다. 비슷한 소재에 흥미가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내가 안 미덥다고? 그럼 감독을 믿고 봐라. 보고 나서 후회되면 감독 탓하고.ㅎ

특정한 아이디어가 창출한 부의 대다수를 한 인물이 좌지우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적을 만들어야 하며, 나아가 인간이길 포기해야 한다. 아! 물론 마크 저커버그가 인간이 아니란 뜻은 아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진실은 아무도 모르니까. 아마 당사자인 자기들도 제대로 모를걸?

어마무시한 부를 얻고 진실한 관계를 모두 잃는 것. 당신은 진정으로 그것을 원하는가? 나는 적당한 부와 진실한 관계를 원한다. 난 '부자의 그릇'을 믿는다. 각자 자기만의 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그릇의 크기는 다 다르며, 노력 여하에 따라 크기를 더 키울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갑작스럽게 얻은 막대한 부는 자신의 삶을 망칠 수 있다. 자기 주제를 알고 분수에 맞게 살라는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닐까.

말 그대로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지만, 정작 인간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이 아이러니! 이러니 세상살이가 뭣 같으면서도 동시에 다이나믹하고 흥미진진한 게 아닐까.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내다 보면 아무리 재수 없는 사람이라도 좋은 일들이 몇 번은 찾아오지 않겠나. 암튼 별점 넷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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