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nta, Centennial Olympic Park에서 4th of July 기념 불꽃축제를 보았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불꽃축제를 크게 했다.  :)

물론 미국 건국기념일을 축하하는 거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내일 모레인 나의 개인적 입장에 초점이 안맞춰질 수 없었다.

불꽃들은 
영어 하나 제대로 못한 채로 왔지만
그래도 1년 반동안
생각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살았던 나를 축하해주듯
밤하늘 아래에서 반짝반짝 터졌다. 속시원히 펑펑. 너무 이쁘게.

이런 느낌은 정말 처음으로 느낀건데
정말 1년 반동안의 미국생활중 중요했던 사람들이
파노라마처럼 내 머릿속을 지나갔다.

특히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노래에 맞춰서 폭죽을 터트려줬을때는
초 감정적이게도 '아 정말 세상은 살만해'라는 생각에
눈물이 찔끔났다. (정말 찔끔)

힘든 건 세발의 피로 치부될만큼 즐거웠던 것밖에 없었던 미국생활
불꽃만큼 이뻤던 내 미국생활
확실히 배울점이 많은 나라인 미국

마지막까지 미국이 '너희 나라 잘돌아가고 다시 방문해줘~'라고 말하는 듯한 밤이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젠 이 좋았던 생활은 추억으로 덮어두고
다시 우리나라에서 또 한번 치열하게 그렇지만 즐기면서 살아야지.

ByeBye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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