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고. 그 동안 글을 쓴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닫고. 지금은 어쩌면 못 쓰는게 아닌가 생각하며. 최근에 읽은 책이 뭐였는지 생각한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무라카미 하루키인건 하루키가 대단한 걸로 하자.

실패는 도전의 증거이다라는 어느 책의 구절을 남긴다.

노인과 바다를 읽어야겠다.
영화 에비에이터도 봐야겠다.
2011년에 상상도 못했겠지만. 지금은 파일럿이다.

또 10년 쯤후에 어떤 상상도 못한 걸 하고 있으려나. 기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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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에서 등장하는

낙수장이라는 인물, 아니 낙수장이라 불리길 희망한다는 건축가 지망생.

때문에 낙수장을 찾아봤는데..

그렇구나.. 항상 이러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이라고 집에 대해 생각해 봤던 많은 걸  

1959년에 돌아가신 분이 이미 오래전에 해 놓으셨구나

 

어떤 책을 혹은 그림을 접하고 그 곳에서 또 다른 책, 혹은 그림 혹은 음악 이든 사람이든. 그 많은 새로운 것들을 접하는 건

물한방울이 다른 물을 만나고 조금 커지고 넓어지고 흐르는 것처럼

기대치 못한 즐거움이자 혹은 애초에 의도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생각하고 보고 느끼는 모든걸 어딘가로 옮겨 놓고 남겨 놓고 싶어하는 것 같다.

상황이 안 좋을 수록, 몇일째 (그래야 이제 열흘이구나) 하지만..

시작이 언젠지 희미하기만 하고, 항상 지쳐있고,  끝날날은 더더욱 알수 없고

책에서는 적어도 5명의 사람이 죽었고, 친한 친구의 할머님께서 12시(오전인지 오후인지 알 수 없다)에 돌아가셨다.

내일저녁에 잠시 다녀와야겠다. 새벽에 돌아와 다시 회사에 들어서야 하겠지만.

 

상실이란 건, 오히려 당장은 느끼기 힘든 것 같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

옆에 없다고 없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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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6-2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을 읽으면서 낙수장이 궁금했는데,
마리님 덕분에 궁금증이 해소! :)
감사합니다 ~

강래희 2010-06-24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뇨 감사는요,, ㅎㅎ
궁금한거 못참는 요 파르르~~ 성격 때문이죠 ^^
어나벨 정말 좋았죠 여전히 작가님^^ ㅎㅎ
 



 

 좋아서 무슨 말을 어디다 어떻게 써야할지 ㅎㅎ

아 눈도 없어 , ㅎㅎ 좋아 좋아 ㅎㅎ

아 정신차리고 ,

음.. 열심히 일찍 가서 8번째에 줄서고 (오홋!! 대견해)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여자 고등학생이 책을 정말 한짐을 리본으로 묶어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울어버리더라고 ,, ㅜㅜ

얼마나 뵙고 싶었으면 , 아 ~~ 저런 열정과 감성을 가지고 있다니 부러워 ,, 부러워

난 책 고향집에 있다는 핑계로 안가지고 갔는데 ,, ㅜㅜ 게을러

 

그런데 , 아 ~~ 긴장해서 ㅡ 뭐써주세요 이런말도 못하고 ,

별명(아이디) 이런거 물어보셨는데 없다고 해버리고

없긴뭐가 없어........  바보

 

그런데.. 멋지셔 ,, 음.. 별다르게 꾸미거나 하신것도 없는데 역시 모든건 그 사람에게서

배어나는 것 같아.  멋져,, 음,, 다른말 못찾겠어 ,,ㅜㅜ

우리 곰돌이 꺼도 해주시고

아프다고 하니까 한 10초는 고민하셨어,, 펜들고,, 고민고민고민,, 아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는거지..

뒤에 줄이 끝이 안보이게 서있는데..... 평생 사랑해드려야지 ~~ ㅎㅎ

이렇게 정신없는 포스트라니.. ㅎㅎ

그래도 기분은 UP,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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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주체할 수가 없다, ㅎㅎ
 

 

요런 앙증맞은 포스트잇에 마음도 가득 담겨 있고 
 

 

도종환 작가님 사인본도 선물로 받았고, ~~ 아하하 

 

 

절판되서 못구할 줄 알았던,, 천운영 작가님의 책도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는건가.??  꺄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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