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이건 제 석가탄신일 선물입니다. 뭐,, 종교적인 거는 절대 아니고
그냥 책은 가지고 싶고, 그냥 가지기 보다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기를 원했고, 출판시기가 석가탄신일 전이었던 우연들일 뿐입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석가탄신일 선물줘!"라고 했습니다.
친구는
"니가 부처님이냐?"라고 했고
전
"그럼 넌 예수님이라서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냐!!"라고 우겨서
받았습니다. 아뇨 받아 냈죠.
이렇게 좀 특이한 2번째 선물입니다.
첫번짼 "바이올렛"입니다. 어린이날 선물이었고요, 흠 나이가,, 많습니다. 대학교때 어린이날 선물로 받았습니다.
대학생이나 됐는데 선물달라고 우겨서 받았었죠 역시나 ㅎㅎ
아마 그때 선배는 단순히 이름이 같은 작가라서 선물을 했을 겁니다. 정말 단순하게. 하지만 인연의 시작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교문 앞일 수도 있고, 시위장 한가운데 일 수도 있는 것처럼요,
10여년이 지나 지금 바이올렛을 생각하면
"팔에 돋은 소름"이 생각납니다, 중요한 장면이 아닐 수도 있고, 아니면 없는 장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10년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소리죠 리뷰인가요 후기인가요
그냥,,인연의 시작??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지금은 너무 많이 생각나서 뭘 이야기해야할지 휴우~
앞으로 또 10년이 지나서 미루의 플레어 스커크가 명서의 갈색수첩이 윤의 깨진 무릎이 그 무엇이든 10년동안 나와함께 할거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가득합니다.
내용이야기는 말겠습니다.
10년 후 다시 이야기 나눠 볼까요?
....혹시 이 못난 리뷰가 책 판매량을 조금이라도 낮춘다면 어쩌죠,, ㅡㅡ 그럼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글쓰는 연습하고 다음 책의 리뷰를 멋지게 써내겠습니다 !!
낙수장 입니다.
갑자기 왜?
읽으면 아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