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님의 신간을 들여왔다. 

제목...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서울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운가? 

잠시 생각해 본다. 

결국 장소가 아니라 내 맘 탓이겠지. 

그러면서도 빈..이라는 장소를 떠올리며 거기 가면 행복하겠지 한다. 

계속 두통이 친구하자고 해서 타이레놀을 섭취했더니 몸이 타이레놀 덩어리로 바뀌는 느낌. 

이제 두통과 절교하고 상콤함과 친구하고 싶다. 

팔월 중순이 간다. 

가을 바람이 내 맘 속으로 들어오는 기분. 

싱숭생숭하다. 

아...이 책에 나오는 사진은 모두 박종호님께서 찍으신걸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문체도 표현도 날로 새록새록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경험자만이 쓸 수 있는거라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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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08-23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 읽어보고 싶었는데...
알라딘 신간평가단에 들이밀다 미끄러졌어요.ㅜ

근데 두통을 심하게 앓으시나 봅니다.
날씨도 많이 선선해지고 산책해 보시면 어떨까요?^^

메르헨 2011-08-23 17:01   좋아요 0 | URL
빈...슈베르트, 슈트라우스 등 음악의 도시라는 느낌이었는데 이 글을 보다보면 문화의 도시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작자도 늘상 음악의 도시로 규정되는걸 별로라고 하죠.^^
첫번째 장에선 심지어 음악이 없었어도 멋진 도시였을거라고 말합니다.
멋져요. 이 분...

두통은 요즘 계속이랍니다.ㅜㅜ
코가 맹맹한 느낌과 함께 감기는 아니고 뭔지 모르겠어요.
이 날씨에 냉방병도 아니고 말예요.
자연과 친하게 지내야겠어요.^^
아무래도 인공적인 것들과 친해서 생긴 병 같아요.
스트레스도 당연하구요. 으흠...^^

무스탕 2011-08-23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볕도 많이 쬐지 못하고 스트레스도 쌓이고 그래서 머리가 계속 아픈걸까요?
맛있는것 드시고 좋은거 보면서 어여 쌓인 스트레스 풀어버리시길요 ^^

메르헨 2011-08-24 10:06   좋아요 0 | URL
그간 모든걸 날씨 탓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었던거죠.ㅜㅜ
날이 좋아도 이렇게 몸이 별로인건 저질체력과 운동부족인거에요. 확실히...
두통은 해결책이 사실 없다보니 그저 슬로우슬로우 하고 있어요.
글구 점심 때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맛난 음식 먹으려구요.^^
오늘은 머리도 상쾌하네요. 즐겁게 즐겁게 오늘하루도 지내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