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이나 여의도로 출근하기엔 좀 먼 거리에 살고 있다.
(in 서울 하고 싶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있다.

월요일-3시간 눈 밭에 뒹굴며 눈사람 되어가며 출근

화요일-전날 친지댁에서 기생한 덕분에 1시간만에 출근(평소 30분이며 넉넉한 거리)

수요일-다시 집에서 출근시도 1시간 30분(이건 정말...)

목요일-드디어 평소와 같이 1시간만에 도착

금요일-30분 정도 버스가 안옴. 오늘 아침 아주 일찍 출근할 이유가 있었는데 완전 괴로웠다.

추운데 기다리다보니 발은 동상 걸린거 같았음. 추우니 정말 짜증남.

더 열 받는건...평소 배차시간 40분 정도인 여의도 가는 버스가 15분 정도에 한대씩 지나갔을때의 그 짜증이란...

마침내 온 버스는 만석. 정말 눈치를 봐가며 버스가 설 곳을 잘 캐치해서 서 있길 잘했지...(아줌마의 본성)

세자리 정도 남았는데 잘 차지 하고 앉았다. 이후 꾸역꾸역 사람들이 밀려왔고 

(버스기사님의 말씀이 귀에 쏙...들어온다."뒤에 차 금방 와요!" 쳇~!!!)

어떤사람은 자신의 가방으로 내 머리를 치고 지나가기도 했다.ㅡㅡ^

버스를 탈때는 자신의 가방을 좀 앞으로 안고 타주길 바란다.

아...저 눈들이 빨리 치워지면 좋겠다.

오전 내도록 피곤에 지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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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1-08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제 정말이지 출근길이 너무 힘들어서 말이죠, 녹초가 되어 사무실에 도착했거든요. 그리고 당장 사직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유는 이렇게 적으려고 했어요. "출근길이 너무 힘들어요!"

아, 이런 피곤한 출퇴근길을 반복해야 하는 이런 피곤한 인생 ㅜㅡ

메르헨 2010-01-08 11:47   좋아요 0 | URL
ㅜㅜ정말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위로와 함께 동일한 아픔(?)에 숙연(?)해 집니다.
사유...출근길이 너무 힘들어요. 헤헷...공감최고~

무스탕 2010-01-0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쯤이면 '고생하셨어요~' 말을 안해도 될까요?
설마 춘삼월까지 이러진 않겠죠? --+

메르헨 2010-01-08 11:48   좋아요 0 | URL
아호~예전에 삼월에 눈 내려서 한바탕 난리 났었잖아요.
이상 기후로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 없어요.
흠...환경을 정말 생각할 때가 왔다는 심오한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하핫~

Mephistopheles 2010-01-0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사람은 자신의 가방으로 내 머리를 치고 지나가기도 했다.ㅡㅡ^

사과할 때까지 계속 째려봅니다.

L.SHIN 2010-01-08 14:21   좋아요 0 | URL
그럴 때는 일부러 큰 소리로 '아!' 하고 아픈 소릴 냅니다. ㅡ.,ㅡ^

정말이지, 다른 사람을 치고도 사과 안 하는 무식한 한국인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은 참
기분 나쁜 일입니다.

메르헨 2010-01-08 16:34   좋아요 0 | URL
메피님,ㅋㅋㅋ 째려보지만 뭐...신경도 안쓰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는 서있고 저는 앉아 있는데 사람도 많구 뭐...ㅡㅡ^
아침부터 기분 좀 그렇죠뭐...ㅡㅡ^

L.SHIN님 가끔 아주 큰 소리로 "아!" 그럽니다.
발을 밟았을때 특히 말이죠.
대체로 요런 유형인듯...
사과하는 사람 1/3
제대로 사과 못하고 그냥 "어...."이러면서 쭈뼛거리는 사람 1/3
그냥 무시하는 사람 1/3
우린...어떤 유형일까요?


L.SHIN 2010-01-08 18:51   좋아요 0 | URL
나는 사과하는 유형이요.
그게 이쪽이나 저쪽이나 속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