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상하게 몸의 변화를 심하게 느끼는 요즘이다.
이른 출근과 조금 늦은 퇴근...조금 기~인 출퇴근길...
날이 추워서 그런가 햇빛을 못봐서 그런가 기절하듯 잠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다.
몸이 뻐근하고 감기 기운이 있는 듯 하고...눈도 뻑뻑하다.
직장생활 내년이면 십년차다.
오...무려 십년을 일하며 살아왔다.
그중 길게 쉰 날은 출산휴가와(쉬었다고 말하긴 ....) 6개월 정도의 휴직기간.
쉽없이 달려온 느낌이다.
올해를 시작할 때 별 계획이 없었다.
쉬고 있었고 그냥저냥 하루하루 놀며 그렇게 시작했기 때문에 올 일년을 그렇게 보낼
생각이었기에 그닥 의미없이 그렇게 시작했었다.
그래도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한 해를 그냥 시작하긴 뭣해서 끄적거려보지만
딱히 이거다! 하는게 떠오르지 않는다.
막연하다.
이렇게 생각이 없어서야...예전엔 많은 생각으로 밤을 새우고 힘들어 했는데
요즘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건지...그냥 뭐...어떻게 되겠지 하고 산다.
거참...피곤해서 그런가 나이가 들어 그런가 ...
1. 올해는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운동이라는걸 내년엔 꼭 해서 근육형 몸매를 좀 만들어보자.
근력부족이라 몸이 더 피곤한듯...
2. 내년엔 영어 공부를 좀 하자. 이미 살짝 시작했지만 학원 다니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은 아니어야 할텐데...ㅜㅜ
3. 7살 되는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자. 저녁 약속을 줄이고 주말에도 게으름을 좀 버리자.
4. 연말에 엄청난 소비를 하였는데 내년엔 좀 알뜰하게 살아보자.^^(이러면서도 뭐...어찌 되것지 하면서 카드를 긁는...)
5. 손글씨를 쓰기. 컴퓨터에 너무 익숙하였다. 이메일이 아닌 손편지를 좀 쓰자.
6. 예쁜 말쓰기. 주변 챙기기...이건 뭐...^^
7. 업무에 충실하고 업무능력 향상...짤리지 않기 위한 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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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엄청 늘어나는데 별로 쓸모는 없는 일인듯...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