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맘에 드는 홍차 전문집을 발견.
뭐...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지만 홍차 전문점인지 몰랐던 것...
처음 가보고 좋아서 몇차례 발걸음을 했으나 요즘 계속 문을 닫았네.
커피 이제 그만 마시고 홍차로 가려고 했더니 참 도움이 안되는...
커피...근 일년째 정말 좋은 커피만 마시다보니 웬만한 커피 전문점 커피는
커피도 아니다..라는걸 알아버렸다.
입만 고급스러워졌다고 투덜거려본다.
일명 다방커피...맥*모카골드를 하루에 세잔씩 먹던 예전의 습관은 사라졌는데
이젠 원두커피를 하루에 다섯잔씩 마구 마시고 있다.
요즘 피부가 건조한 것도
피곤한 것도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온 것도
모두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거라고 우겨본다.
그러면서도 난 지금 한잔 쭉....마셔주었다.
그것도 오늘은 다방커피로~
커피가 아니면 정신이 안차려지니 이 일을 어찌할까
원두도 떨어져서 다방커피를 만지작 거리다 결국 한잔 쭉....했다.
정신을 좀 돌아온다.
입안에 남은 이...텁텁함은 뭐...할 수 없지뭐...
어디...광화문 근처에 홍차 잘 하는 곳....아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