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선물이 쪼금 들어오기 때문에 퇴근할때 들고 가면 아이가 젤 먼저 풀어보고 좋아라 한다.
그것이 음식이건 넥타이건...그냥 잡다한 문구류건 그런건 상관없이
제 선물이라며 아주 아주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었다.
그래, 예전엔 뭐든 들고 가면 좋아했다. 

요즘은 
소소한걸 주면 이건 자길 위한게 아니라면서 삐진다.

어제는 <누가 내머리에 똥을...>을 가지고 갔는데 책 선물이라며 그것말고 
장난감을 달라고 졸랐다. 분명 주말에 일주일간 유치원에서 인사 잘하는 아이에게 주는 쿠폰을  
많이 받아서 장난감을 사주었는데 말이다.
암턴 툴툴거리다가  책을 읽어주니 깔깔 거리고 넘어간다.  
참으로 단순한지고....^^

그나저나 오늘도 그냥 가면 삐질텐데...뭔가 수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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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4-14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 좋아하는건 모든 아이들의 공통정이죠. 뭐 아이들만이겠습니까? 저도 좋아해요. ㅎㅎ

메르헨 2009-04-15 08:43   좋아요 0 | URL
그쵸?하핫...어제는 선물 받은 사탕과 동생네서 가져온 책을 주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들어서자마자 오늘 선물은 뭐냐고 묻는통에...^^
선물...편지를 주는 것도 좋을텐데 맘에 여유가 없어서 잘 안되네요.^^
바람돌이님 잘 지내시죠?
제가 요즘 너무 뜸해서...^^;;

무스탕 2009-04-15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선물 받는거 좋아해요 :)
메르헨님이 제게 줄수 있는 선물은 요렇게 자주 나타나 주시는거에요. ㅎㅎㅎ
참 쉽죠잉~ ^^*

메르헨 2009-04-15 09:36   좋아요 0 | URL
ㅋㅋㅋ 맨 밑에 센스 있는 글...한참 웃었습니다.
저희 사무실에서 요즘 유행하는 말은
"니들이 고생이 많다..."입니다.
하핫.하핫....^^ㅋ
자주 나타나도록 할게요.
주변 환경이 바꿔서 좀 자유롭지 못하지만..열심히..얼굴을 내미는...센스를...^^
날이 꾸물거려도 즐겁게 수요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