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선물이 쪼금 들어오기 때문에 퇴근할때 들고 가면 아이가 젤 먼저 풀어보고 좋아라 한다.
그것이 음식이건 넥타이건...그냥 잡다한 문구류건 그런건 상관없이
제 선물이라며 아주 아주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었다.
그래, 예전엔 뭐든 들고 가면 좋아했다.
요즘은
소소한걸 주면 이건 자길 위한게 아니라면서 삐진다.
어제는 <누가 내머리에 똥을...>을 가지고 갔는데 책 선물이라며 그것말고
장난감을 달라고 졸랐다. 분명 주말에 일주일간 유치원에서 인사 잘하는 아이에게 주는 쿠폰을
많이 받아서 장난감을 사주었는데 말이다.
암턴 툴툴거리다가 책을 읽어주니 깔깔 거리고 넘어간다.
참으로 단순한지고....^^
그나저나 오늘도 그냥 가면 삐질텐데...뭔가 수를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