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거 질색하니... 
어디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겐 많은 걸 보여주고 많은걸 경험케 하는게 젤 좋은 교육인데
이런 내 성격덕에 아이는 손해구나...싶다.

살짝 우울증이 도졌다.
봄 맞이 증세...

어제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 다녀오고 집에서 쉬어야 한다는 말에
이번주말도 방콕이다.
모터쇼 표도 동생에게 양보하고 그냥 집에서 뒹굴거렸다.
그러다 갑자기 아이가 참 억울(?)하겠다...그런 생각을 해본다.

바쁜 아빠 엄마 덕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 주말에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또 복잡하다는 이유로.. 
또 최근엔 본인이 아픈탓에 정말 몇달째 방콕...생활이었다.

다음주에는 정말 근처 수목원에 가서 김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마구 뛰어놀게 해야지 싶다.

좋은엄마 되기가 ... 출근해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걸 오늘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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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4-12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엄마되기 어렵지요~~~ 가까운 공원은 없나요?
요즘 김밥 싸들고 나가면 딱 좋은데~~ ^^

메르헨 2009-04-13 11:10   좋아요 0 | URL
결정적으로...쉬는 날이 토요일 하루 뿐이랍니다.^^
일요일 오후에 출근을 잠시 해야해서요.ㅜㅜ
근데 남편은 토요일에 또 잠시 출근을 해야하지욤.
덕분에...일주일에 하루도 얼굴 보기 힘들다는....
담주에는 쉴수 있다고 하니...토요일에 어디 좀 가려구요.^^
오늘 봄비가 오신다는데...벗꽃...다떨어지면 어쩌죠?

마노아 2009-04-13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아이가 아파서 어째요. 엄마는 바쁘고, 아이는 아프고, 좀처럼 나가기 힘든 요즈음이군요. 그래도 분명 서로에게 좋은 타이밍이 생길 거예요. 힘내요!

메르헨 2009-04-13 11:11   좋아요 0 | URL
네...힘을 내고 있답니다.^^
휴...한번 중이염에 걸리니 감기만 하면 중이염이네요.
귀가 아플 정도면 꽤 심한거라는데...속상합니다.
이번 주말엔 날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어디 놀러가면 좋겠어요.
한주간 즐거운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미설 2009-04-13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 많은거 질색인건 저도 마찬가지인데, 애들 키우다 보니 어쩔수 없이 조금씩은 감수하게 되더라구요. 직장 다니시면서 아이 돌보기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지 싶어요. 힘내시고 다음주에 꼭 꽃구경 다녀오세요^^ 참, 아이도 아픈거 똑 떨어지면 좋겠네요.

메르헨 2009-04-13 13:57   좋아요 0 | URL
네..미설님~~
차 밀리는거 정말 싫어하는 남편도 요즘은..그러려니...하더라구요.
놀이동산 가면 장난 아니잖아요.^^
주말에 꼭 놀러가고 싶어요.
요즘 열감기가 유행이라는데...건강 조심하시길 바래요~~

하양물감 2009-04-13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애아빠가 사람 많은 거 질색하는 성격이라 저 혼자 발을 동동거려요. 이제는 아예 포기하고 제가 먼저 나서지만요. 멀리 가지 않아도 뒷산에만 올라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메르헨 2009-04-14 09:17   좋아요 0 | URL
네...저희는 둘다 복잡한걸 좀 싫어라해서 탈이죠.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요.
아이들은 엄마아빠와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가봐요.^^
그래도 어딜 데리고가서 보여주고 싶고 그러네요.ㅎㅎ
과천에 과학관인가...거기도 좋다는데...요즘 차 많이 밀리겠죵?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