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거 질색하니...
어디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겐 많은 걸 보여주고 많은걸 경험케 하는게 젤 좋은 교육인데
이런 내 성격덕에 아이는 손해구나...싶다.
살짝 우울증이 도졌다.
봄 맞이 증세...
어제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 다녀오고 집에서 쉬어야 한다는 말에
이번주말도 방콕이다.
모터쇼 표도 동생에게 양보하고 그냥 집에서 뒹굴거렸다.
그러다 갑자기 아이가 참 억울(?)하겠다...그런 생각을 해본다.
바쁜 아빠 엄마 덕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 주말에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또 복잡하다는 이유로..
또 최근엔 본인이 아픈탓에 정말 몇달째 방콕...생활이었다.
다음주에는 정말 근처 수목원에 가서 김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마구 뛰어놀게 해야지 싶다.
좋은엄마 되기가 ... 출근해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걸 오늘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