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도졌다.
고등학교 3학년쯤에 없어졌던 불면증과 편두통이 다시금 찾아오려한다.
두렵기까지 하다.
이미 불면증은 왔고...일주일째 모두 잠든 시간은 10시간 정도?
편두통은 드문드문 발생 중...
머리에 큰 이상이 없다는걸 알고 또 심리적인 압박감이 줄어든 뒤엔
불면증도 편두통도 더이상 없었는데
요즘 집에서 쉬면서 바뀐 생활습관과 날씨 변화 그런거 때문인듯...
게다가 펀드가 쭉~빠지면서 스트레스를 살짝 받은 듯...^^
하긴 밥도 잘 안먹고 커피를 좀 많이 마셔서 그럴지도 모른다.
책도 한몫 했다고 할 수도 있고...
신랑은 그만보고 자라고 하지만 끝을 보고 싶기도 하고 진짜 잠이 안오기도 하고...
이래저래 책만 후벼팠다.
그런데 슬슬 걱정된다.
이 상태로 계속 지내면 곤란한데...
그동안 동생이 빌려줬던 장편 로맨스 <연록흔>을 두껍다는 이유로 두고 보기만 했는데
덕분에 다 읽었다.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미쳤구나 싶기도 하다.
오늘은 좀 읽찍 잘 수 있을까?
그래...책도 다 봤는데 일찍 자자...과연 그럴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