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는 동안 우리는
지서희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펜 끝이 종이 위를 흐르며
마음의 결을 새긴다
눈물 한 방울 떨어지면
종이는 그것을 조용히 품어 내고,
어떤 말은 연서가 되어
그리운 이에게 닿는다

한 장의 종이에 담긴
희로애락의 무게는
나무 한 그루가 품은
시간의 나이테와 같으리라

잘린 가지 끝에서도
무한한 이야기가 피어나는 것처럼
나는 기억하리라,
종이 한 장이 품은
작고도 무한한 생의 흔적을

©지서희 - 꽃이 지는 동안 우리는
바른북스

펜 끝이 종이 위를 흐르며
마음의 결을 새긴다
눈물 한 방울 떨어지면
종이는 그것을 조용히 품어 내고,
어떤 말은 연서가 되어
그리운 이에게 닿는다

한 장의 종이에 담긴
희로애락의 무게는
나무 한 그루가 품은
시간의 나이테와 같으리라

잘린 가지 끝에서도
무한한 이야기가 피어나는 것처럼
나는 기억하리라,
종이 한 장이 품은
작고도 무한한 생의 흔적을

©지서희 - 꽃이 지는 동안 우리는
바른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 강세형의 산책 일기
강세형 지음 / 수오서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가 너무 좋아
바람이 지나치게 적당해
나른함이 몰려와
자꾸만 걸음이 늦춰진다.

내가 지금 졸고 있는 건지 걷고 있는 건지
지금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들이
정말 나의 생각인지 그저 백일몽일 뿐인 건지.

그렇게 걷고 또 걷다 보면
내가 점점 작아져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 기분이 어쩐지, 나쁘지 않다.

@ 강세형 -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수오서재

해가 너무 좋아
바람이 지나치게 적당해
나른함이 몰려와
자꾸만 걸음이 늦춰진다.

내가 지금 졸고 있는 건지 걷고 있는 건지
지금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들이
정말 나의 생각인지 그저 백일몽일 뿐인 건지.

그렇게 걷고 또 걷다 보면
내가 점점 작아져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 기분이 어쩐지, 나쁘지 않다.

@ 강세형 -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수오서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싸웠던 외상외과의 1분 1초
허윤정 지음 / 시공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의식이없어도 #같은공간 #애초에둘은한몸 #따뜻했던기억

의식이 없어도,
서로 말 한마디 나눌 수 없어도,
같은 공간에 모자가 함께 누워 있다면
그것만으로 얼마나 좋을까.

엄마는 아들이 내쉰 숨을 들이켜고 ,
아들은 엄마의 온기로 폐를 채워내고,
애초에 둘은 한 몸이었을 테니
그 영혼은 외롭지 않으리라.

깨어 있는 삶의 고통이 지워 버린
따뜻했던 기억을
그들에게 돌려줄 수만 있다면.

©허윤정 -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시공사

#허윤정 #또다시살리고싶어서 #시공사

외과의사의 치열한 기록입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문장이 좋습니다.
가족 에피소드를 보면 폭삭 속았수다가 떠오릅니다.
몇 번을 다시 읽게 만드는 문장이 많아요.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에세이추천 #외과의사에세이 #하고싶은데로하세요
#대한민국국가대표 #대한민국화이팅

#의식이없어도 #같은공간 #애초에둘은한몸 #따뜻했던기억

의식이 없어도,
서로 말 한마디 나눌 수 없어도,
같은 공간에 모자가 함께 누워 있다면
그것만으로 얼마나 좋을까.

엄마는 아들이 내쉰 숨을 들이켜고 ,
아들은 엄마의 온기로 폐를 채워내고,
애초에 둘은 한 몸이었을 테니
그 영혼은 외롭지 않으리라.

깨어 있는 삶의 고통이 지워 버린
따뜻했던 기억을
그들에게 돌려줄 수만 있다면.

©허윤정 -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시공사

#허윤정 #또다시살리고싶어서 #시공사

외과의사의 치열한 기록입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문장이 좋습니다.
가족 에피소드를 보면 폭삭 속았수다가 떠오릅니다.
몇 번을 다시 읽게 만드는 문장이 많아요.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에세이추천 #외과의사에세이 #하고싶은데로하세요
#대한민국국가대표 #대한민국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에디토리얼 라이팅 - 생각을 완성하는 글쓰기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111
이연대 지음 / 스리체어스 / 2025년 4월
평점 :
절판


이제 정보는 값이 쌉니다.
비싼 것은 취향과 관점입니다.
바로 에디토리얼입니다.

에디토리얼 라이팅은
작가의 고유한 취향과 관점으로
정보를 선별하고 재배치해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일입니다.

에디토리얼 라이팅을 잘 하려면
기획력과 문장력이 필요합니다.
글을 쓸 때
정보를 단순 나열하지 않고
맥락에 따라 재배치합니다.

©이연대 - 에디토리얼 라이팅
스리체어스

이제 정보는 값이 쌉니다.
비싼 것은 취향과 관점입니다.
바로 에디토리얼입니다.

에디토리얼 라이팅은
작가의 고유한 취향과 관점으로
정보를 선별하고 재배치해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일입니다.

에디토리얼 라이팅을 잘 하려면
기획력과 문장력이 필요합니다.
글을 쓸 때
정보를 단순 나열하지 않고
맥락에 따라 재배치합니다.

©이연대 - 에디토리얼 라이팅
스리체어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 강세형의 산책 일기
강세형 지음 / 수오서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보다 작고 약한 존재를 해할까
두려워하던 친구의 그 조심스러운 마음을
요즘 종종 떠올리곤 한다.

내가 아무리 작고 약한 존재라 해도,
세상엔 나보다 더 작고 약한 존재가
분명 있다.

내가 조금만 발을 잘못 디뎌도,
내가 조금만 무례해져도,
나로 인해 상처받을
나보다 더 약한 존재가 있다는 걸
요즘은 산책길에 만나는
이 주먹보다 작은 참새들을 보며 생각한다.

@ 강세형 -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수오서재

나보다 작고 약한 존재를 해할까
두려워하던 친구의 그 조심스러운 마음을
요즘 종종 떠올리곤 한다.

내가 아무리 작고 약한 존재라 해도,
세상엔 나보다 더 작고 약한 존재가
분명 있다.

내가 조금만 발을 잘못 디뎌도,
내가 조금만 무례해져도,
나로 인해 상처받을
나보다 더 약한 존재가 있다는 걸
요즘은 산책길에 만나는
이 주먹보다 작은 참새들을 보며 생각한다.

@ 강세형 -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수오서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