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는몸부터 움직여야 했다.잠은 깨고 일어나는 게 아니라,일어나면서 깨는 것이었다.프로기상러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생각하지 않고 몸부터 일으키면 된다.물론 잠에서 깨는 과정은 너무나 괴롭다.고통을 피할 길이 없다.하지만 일단 잠에서 깨어난다면?정신이 번쩍 든다면 어떨까?이보다 편하고 기분 좋을 수가 없다.Ⓒ 유강균 - 심플왕마인드빌딩
베토벤 생가의 벽에 손바닥을 대고 있자니W가 이의를 제기했다."베토벤은 작가가 아니잖아. 작곡가 잖아.그 벽에 손바닥을 대어 봤자 효과 없지 않을까?"장르가 달라도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 다음힘든 중간 단계를 거쳐 끝까지 밀어붙이는과정은 비슷하니 다 통할 거라고 대답했다.효과를 믿기보다는강렬하게 바라는 것을 스스로에게되새기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다.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위즈덤하우스
- 단식을 어떻게 해요? 죽어도 못하겠던데?"절실하면 다 되요, 뭐든지 절실한 사람이 이기는 거야.먹고 안 먹고를, 내가 못하면 누가 조절해요.우리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야.의지가 있는 사람이 그걸 죽어도 못하겠는 게더 이상하지 않나요?"구유리의 말에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권여름 -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앤드
여느 날과 같이 약속을 미루며사과하던 내게 친구는 말했다."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거잖아.그러니까 아픈 건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열여덟의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그동안 살아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아픈 것은 미안한 일이 아니라고.앞으로도 자주 아프겠지만,더는 스스로를 짐으로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그래야 지치지 않고또 살아낼 수 있을 테니까.우리는 함께 이 터널의 끝을 지나고야 말 테니까.ⓒ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수오서재
며칠이나 문이 닫혀 있길래딸네 집 간 줄 알고 걱정 안 했드만그게 마지막 일 줄 누가 알았것어.뭣이 괴로워서 그리 갔는지,화투 칠 때는 그라고 웃고 떠들더니만.그거 다 거짓이었나.맘에 병이 쌓였는디 나한테도 말 안하고.선미야.난 또 친구를 그렇게 잃고 싶지는 않구먼.그러니 간간이 들여다봐. 해줄 수 있제.ⓒ 김주희 - 선미슈퍼책임편집 - 송세아꿈공장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