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 이은정 - 요즘 문학인의 생활 기록
이은정 지음 / 포르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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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장마철에도 이 가벼운 집이
떠내려가지 않아서 감사하고,
이제 한겨울에 집에서
장갑을 끼지 않아도 되니 감사하다.
햇반을 먹을 수 있게 해주어서
전자레인지에 감사하고,
산골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어서 KT에 감사하다.

고독사할까 봐 간간이 생존 확인을
해주는 지인들에게 감사하고,
미천한 나를 믿고 일거리를 주는
편집자분들에게 감사하다.

감사하다고 말을 하면 자꾸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 꼬리를 물고 온다.

•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포르체

나는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장마철에도 이 가벼운 집이
떠내려가지 않아서 감사하고,
이제 한겨울에 집에서
장갑을 끼지 않아도 되니 감사하다.
햇반을 먹을 수 있게 해주어서
전자레인지에 감사하고,
산골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어서 KT에 감사하다.

고독사할까 봐 간간이 생존 확인을
해주는 지인들에게 감사하고,
미천한 나를 믿고 일거리를 주는
편집자분들에게 감사하다.

감사하다고 말을 하면 자꾸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 꼬리를 물고 온다.

•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포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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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조이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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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간다.
그런데 그 길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놓여있다.

내가 높이 뛰어서
넘어갈 수 있는 장애물도 있지만,
너무 높아서 넘어갈 수 없는 장애물도 있다.

그것은 교통상황, 불법주차, 고장난 옥내 소화전 펌프,
소화전에 주정차된 차량 등 다양하다.

어느 국가에서는 그 장애물을
손으로 밀고 넘어가는데,
대한민국은 장애물이 다칠까 봐 돌아서 가야한다.

장애물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나라를
과연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까.

• 조이상 -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푸른향기

긴급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간다.
그런데 그 길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놓여있다.

내가 높이 뛰어서
넘어갈 수 있는 장애물도 있지만,
너무 높아서 넘어갈 수 없는 장애물도 있다.

그것은 교통상황, 불법주차, 고장난 옥내 소화전 펌프,
소화전에 주정차된 차량 등 다양하다.

어느 국가에서는 그 장애물을
손으로 밀고 넘어가는데,
대한민국은 장애물이 다칠까 봐 돌아서 가야한다.

장애물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나라를
과연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까.

• 조이상 -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푸른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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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소감 -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김혼비 지음 / 안온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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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은 지금까지도
조금 애틋하고 각별한 음식이다.
마침 시리얼을 즐겨 먹던 시기가
유년 시절과 겹쳐서 더욱 그렇다.

마냥 유치했고,
삶의 구겨진 이면 같은 걸 모른 채
세상 모든 걸 총천연색으로 받아들였고,
생기가 넘쳐흘러 망아지처럼 뛰어다녔던,
인생에서 아주 짧았던 시절.

사는 게 지나치게 복잡하고 고단하게 느껴져
유치함에서 흘러나오는 천진한 힘이 필요한 날이면
우유에 시리얼을 붓는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시리얼은 지금까지도
조금 애틋하고 각별한 음식이다.
마침 시리얼을 즐겨 먹던 시기가
유년 시절과 겹쳐서 더욱 그렇다.

마냥 유치했고,
삶의 구겨진 이면 같은 걸 모른 채
세상 모든 걸 총천연색으로 받아들였고,
생기가 넘쳐흘러 망아지처럼 뛰어다녔던,
인생에서 아주 짧았던 시절.

사는 게 지나치게 복잡하고 고단하게 느껴져
유치함에서 흘러나오는 천진한 힘이 필요한 날이면
우유에 시리얼을 붓는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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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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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정한 거리감이라는 게 필요하다.
누군가에게는 열 보가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반보가 필요하다.

그보다 더하거나 덜하면
둘 사이를 잇고 있는 다리가 붕괴된다.
인간관계란 그 거리감을 셈하는 일이다.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정한 거리감이라는 게 필요하다.
누군가에게는 열 보가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반보가 필요하다.

그보다 더하거나 덜하면
둘 사이를 잇고 있는 다리가 붕괴된다.
인간관계란 그 거리감을 셈하는 일이다.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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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연시리즈 에세이 10
황세원 지음 / 행복우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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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이 눈밭에 폭폭 들어가는 소리들을 느끼며,
내가 늘 느끼던 겨울의 따뜻함들을 다시 새겨보았다.

사실, 늘 마음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눈밭을 함께 걷는 사람의 마음,
코코아를 타주는 사람의 마음,
목도리와 장갑을 건네주는 사람의 마음,
불빛을 켜 어둠을 밝히는 사람의 마음.

이제는 내게 한 가지가 더 생겼다.
하늘에 원색의 커튼이 움찔거리는 그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보글보글 올라오는
그 뜨거운 감동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내 발이 눈밭에 폭폭 들어가는 소리들을 느끼며,
내가 늘 느끼던 겨울의 따뜻함들을 다시 새겨보았다.

사실, 늘 마음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눈밭을 함께 걷는 사람의 마음,
코코아를 타주는 사람의 마음,
목도리와 장갑을 건네주는 사람의 마음,
불빛을 켜 어둠을 밝히는 사람의 마음.

이제는 내게 한 가지가 더 생겼다.
하늘에 원색의 커튼이 움찔거리는 그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보글보글 올라오는
그 뜨거운 감동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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