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에는 ‘이거 곧 무너지는거 아니야?‘라고 생각될 정도의 오래된 건물이 많지만,이건 상상보다 더했다.그나마 튼튼한 건물인데도 그랬다.바닥도, 벽도, 계단도곧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복도 한 구석에서숨어있던 유령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살금 살금 주변을 살피며 걷느라2층에 있는 집 앞까지 가는 시간이 더디기만 했다. ⓒ 권호영 - 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푸른향기
그렇게 큰일이 아닌데이상하게 서운할 때가 있어.누군가가 내게 이야기한다면그럴 수도 있지 않냐고대답할 수 있는 일인데그 사람이 그러면괜히 밉고 서운하고 그런 거.자주 어떤 사람에 섭섭함을 느낀다면그 사람은 내게 소중한 사람이라는뜻일지도 몰라ⓒ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히읏
언제까지고누군가 흔드는 대로흔들릴 수만은 없어,이제는 혼자 결정해야 해.모두가 그랬던 것처럼.누군가 내 앞날을결정하게 둘 수도 없어 .지붕아래에서 자고삼시 세끼 굶지 않는 게그만일 수는 없어.이제는 그럴 수 없어.나윤희 - 고래별 4.RHK.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학창시절부터 간직해 왔지만‘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라고 글을 쓰지,부족한 솜씨를 내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야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시간 들여글 쓰는 게 먹고사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같은 생각들을 변명으로 10여년 이상 미뤄 왔다.껍데기를 걷어내자 진짜 소망이 보였다.그래서 쓰기 시작했다.이 짧은 글 하나를 쓰면서도며칠간 여러 번 커피를 내리고수십 번 자리에서 일어나고수백 번 휴대전화를 열어보곤 했다.ⓒ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심심.
꽃이 피려면 온도, 햇살,바람의 양이 적절하게 필요합니다.우리 인생도 그러합니다.꽃이 죽고 시들었다고절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힘든 시기 우리의 아픔을 위로하는 꽃이꼭 피어 주기를,그리고 우리가 위로하는 그 꽃이 되기를.ⓒ 김선현 - 자기 치유 그림 선물미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