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하루는 없다 - 아픈 몸과 성장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희우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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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남긴 자국이 진흙처럼 덕지덕지 묻어
내가 아래로 아래로 빠지면,
내 곁의 사람들은 내게 ‘나‘를 건넸다.

찬란하던 때의 나를,
아픔이라곤 모르고 철없이 밝기만 했던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아프지 않은 내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지금도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는 순간,
나는 그 진흙탕에서 바져나올 수 있다.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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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왕 - 넘치는 욕망을 싹둑 잘라내는 심플 탐험 에세이
유강균 지음 / 마인드빌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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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기억하고
보관하며 살 수는 없다.
추억은 가슴에 보관한다.
그거면 된다.
괜스레 추억의 물건이라고
보물단지 모시듯 가지고 있다가는
날이 갈수록 짐만 늘어날 뿐이다.

케케묵은 물건을 쌓아두기 보다는
앞으로 만들어갈 추억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
추억은 마음에 깃드니까.

ⓒ 유강균 - 심플왕
마인드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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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체력 - 인생의 번아웃에 지지 않는 힘
심으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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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계기로 나는
누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내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죽고 싶지 않다‘라는 막연한 바람보다는
‘언제 죽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다‘라는
굳은 의지를 품게 되었다.

Ⓒ 심으뜸 - 으뜸 체력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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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만년필 필사 - 5시, 모닝 루틴
케이 지음 / 책의정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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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기억해줄게. 내가 있잖아, 응?
네가 다 잊어버리면 내가 짠하고 나타나는 거야..."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의 대사는
마치 필사 노트가 내게 해주는 말처럼 든든하다.

분명 읽은 책인데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아
스스로의 가냘픈 기억력을 탓한 경험이 있다면
더이상 망설이지 말고
노트와 펜을 꺼내
필사를 시작해보기를 권한다.

Ⓒ 케이 - 케이의 만년필 필사
책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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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그림
우지현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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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반복해서 보면 많은 게 보인다.
처음에는 전체적인 줄거리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 세세한 장면에 주목하게 되고,
인물의 표정과 행동 하나까지 집중하며
놓쳤던 암시나 복선을 포착한다.

무심히 지나친 대사가 마음에 와닿아 울리고,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이해되기 시작하며,
전에는 알지 못한 심오한 뜻을 발견한다.

반복, 반복, 또 반복.
그럴 때 영화는 삶을 재구성하는 힘이 된다.

ⓒ 우지현 - 나의 사적인 그림
책이있는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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