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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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있어야
세상이 땅 밑으로 꺼지지 않고
천장이 있어야
세상이 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지 않을테니,
천장과 바닥은
언제나 고맙고 필요한 내 편 같았다.
천장이 내려앉고 바닥에 뒹굴기 전까지는 말이다.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온다.
쾡한 눈으로 허공을 노려보고 누워
천장이 천천히 내려와 내 몸을 눌러 오는 것을 느끼고
꼼짝없이 잠을 설치며
그것이 얼마나 무겁고 잔인한지 알게 되는 날.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바닥이 있어야
세상이 땅 밑으로 꺼지지 않고
천장이 있어야
세상이 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지 않을테니,
천장과 바닥은
언제나 고맙고 필요한 내 편 같았다.
천장이 내려앉고 바닥에 뒹굴기 전까지는 말이다.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온다.
쾡한 눈으로 허공을 노려보고 누워
천장이 천천히 내려와 내 몸을 눌러 오는 것을 느끼고
꼼짝없이 잠을 설치며
그것이 얼마나 무겁고 잔인한지 알게 되는 날.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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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소감 -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김혼비 지음 / (주)안온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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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은 멋진 미덕이고,
나 역시 각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실하려고 노력하며,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곤 하지만,
솔직함을 무기 삼아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이들을 볼 때마다.
일종의 환멸 같은 게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솔직함은 멋진 미덕이고,
나 역시 각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실하려고 노력하며,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곤 하지만,
솔직함을 무기 삼아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이들을 볼 때마다.
일종의 환멸 같은 게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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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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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선자가 세 살 됐을 때에야 비로소
선자의 부모는 옆에 누운 작은 몸뚱이가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지를 몇 번이고
계속해서 확인하지 않고도 잠을 잘 수 있었다.

훈이는 딸아이에게 옥수수 껍질로 인형을
만들어 주었고, 담배를 끊은 돈으로 사탕을 사주었다.

ⓒ 이민진, 이미정 옮김 - 파친코 1
문학사상

선자가 세 살 됐을 때에야 비로소
선자의 부모는 옆에 누운 작은 몸뚱이가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지를 몇 번이고
계속해서 확인하지 않고도 잠을 잘 수 있었다.

훈이는 딸아이에게 옥수수 껍질로 인형을
만들어 주었고, 담배를 끊은 돈으로 사탕을 사주었다.

ⓒ 이민진, 이미정 옮김 - 파친코 1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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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 자수성가 백만장자들의 압도적 성공 비밀
롭 무어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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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하라.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 롭 무어 - 결단
다산북스

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하라.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 롭 무어 -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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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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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어요.
손을 뻗어서 닿을 수는 없지만
두 눈을 감으면 비로소
선명해지는 이름들이죠.

이름들과 나 사이에는
너무나 많은 길이 있어,
어느 날에는 너무 빨리 도착했고
어느 날에는 영영 닿지 못했습니다.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제게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어요.
손을 뻗어서 닿을 수는 없지만
두 눈을 감으면 비로소
선명해지는 이름들이죠.

이름들과 나 사이에는
너무나 많은 길이 있어,
어느 날에는 너무 빨리 도착했고
어느 날에는 영영 닿지 못했습니다.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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