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고 있어요 - 하늘을 나는 동물이 되는 상상 이야기
킴 페인만 지음,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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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릴때 아니 커서도 상상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풀어낸 <나는 날고 있어요>입니다. 하늘을 훨훨 날고싶은 인간의 욕망은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 있는것 같아요. 특히나 어릴때는 무한 상상의 시기라, 내가 진짜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나는 날고 있어요>는 그런 날고 싶은 마음과 내가 진짜 날 수도 있겠다는 상상에서 시작해요. 하늘을 나는 동물이 되어서, 이 곳 저 곳을 날아다니죠. <나는 날고 있어요>와 일반 창작그림책과의 다른점이라면, <나는 날고 있어요>는 그런 상상에서 마무리되는것이 아니라 지식정보그림책으로 연계된다는거에요. 하늘을 나는 동물들이 되면서, 그 동물들에 관한 지식정보를 전달한다는게 <나는 날고 있어요>의 유익한점이 아닐까싶어요.

창작&지식정보그림책

창작책과 지식정보그림책이 잘 융합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자연스레 지식정보도 습득하게 해주더라고요. 그림도 세밀화마냥 섬세히 그려내서 확실히 그림책보는 재미가 있어요. 내용이 아무리 유익해도 재미없거나 그림이 별로면, 아이들은 잘 안보잖아요. 근데 그림도 세밀화마냥 예쁘게 자리잡혀있고 내용도 아이가 하늘을 나는 동물이 되는거라 지루하지않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요.

생물학 전공 킴 페인만

저자인 킴 페인만이 생물학전공이라 그런지, 책의 깊이가 남다른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새에 한정된게 아니라 벌레 곤충 그리고 어류까지 하늘을 나는 것들에 대해 폭 넓게 알려주고있어서 꽤 길게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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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예술가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8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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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그리기

우연의 일치일까요? 얼마전 짧은 툰을 봤어요. 아이는 계속 그림을 그리고싶은데, 엄마는 그림그리고싶어하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공부를 강요해요. '이 공부만 하고나면, 그림 그리게 해줄게' 아이는 그림을 그리기위해서, 억지로 공부를 하고 어서 빨리 그림을 그리고싶어해요.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해도 그림 그리는 시간은 찾아오지않아요.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싶어하던 아이, 공부만 강요하던 엄마에게 비극이 찾아오죠. 축복이도 그림그리는걸 정말 좋아해요. 색칠하는것도 좋아하고요. 하지만, 한국에 와서 학습을 시작한뒤로, 시간에 쫓겨 그림 그리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한 번 그림 그리는 시간을 확보하기위해서 선택한 <모두 예술가야>입니다. 엄마인 제게도,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 축복이에게도 유익한 <모두 예술가야>에요.

그림그리는 네가 예술가

그림 그리고 노는게 예술가라는 타이틀을 준 것도 매우 좋았지만, 더 좋았던건 그림그리다 실수 했을 때의 대처가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축복이도 그림 그리다 망치는걸 싫어하고 실수하는걸 싫어해요. 그래서 <모두 예술가야>에서 그림을 그리다 선 밖으로 나갔을 때 주인공이 어떻게 하는지 그런 대처방안이 나와있어서, 축복이에게 실수가 별 거 아니고 얼마든 다양한 방면으로 해결가능한 일이란걸 알려줄 수 있어 좋았어요.

너를 응원해

그림 그리는 기분 좋은 일을 하면서, 특별한 일을 해내고 있다는 긍정 자신감도 부여해주고, 계속해서 그림그리는 예술을 하다보면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메세지가 있어서 축복이와 엄마인 제게 모두 유익했습니다. 그림그리는게 좋은, 해맑은 우리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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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 I LOVE 그림책
셸리 베커 지음, 에다 카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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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에서 인정받은

<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

표지만 봐도 재미있을것 같은 이 <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책이더라고요. 여러 국가에서 해당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더라고요. 이걸 제가 어떻게 아냐면,축복이가 국제학교 킨더 재학 당시 그 곳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거든요. 물론 영어책이었어요. 축복이가 재밌게 잘 보길래, 어떤 책인지 시리즈물인지 궁금해서 그 때 살포시 이 책을 검색했었어요. 중국어로도 나와 있고 영어로도 나와 있고 그 때 당시에도 이미 많은 언어로 번역되서 세계 곳곳으로 출간 된 인기책이더라고요. 당시에는 아쉽게도 한국어로 된 <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는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한국어로도 <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가 나왔네요 ㅎ 이 슈퍼히어로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만큼 이 한 권이 끝이 아니라 몇 권의 시리즈물이 더 있더라고요. 그 책들도 모두 한국어로 만나고싶네요.

실수가 두려운 아이들을 격려할 때

이 책은 실수를 두려워하거나 실수에 쉽게 포기ㆍ좌절하는 우리의 새싹 친구들이 보면 좋은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슈퍼히어로들조차 실수를 한다는 발상! 아이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조차도 실수하는걸! 그 대단한 슈퍼히어로들조차도 실수를 해." 아이들에게 실수 할 수 있고, 실수는 아무것도 아닌 오히려 실수를 통해서 배우면 네가 더 대단한거라고 알려줄 수 있는것 같아요. 저는 자주 축복이에게 말해줘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실수를 안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수많은 실수를 해서 이제 더는 안하는거란다" "실수 안하는 사람있나? 누구? 실수를 하는건 괜찮아. 사실 실수하고나서 네가 그걸 통해 뭔가를 배운다면 그건 더 좋은거야" 라고 자주 격려하는편이에요.

말로 아무리 자주 얘기해준다한들 한계가 있지않을까싶어, 실수에 관한 책은 늘 보이는대로 읽어주려하고있어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실수 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매듭짓고 마무리지어가는걸 <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가 잘 나타내주고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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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비슷한말·반대말 손글씨 연습장 하루 한 장 손글씨 연습장
어린이독서사랑연구회 지음 / 엠앤키즈(M&Kids)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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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문해력!?! 어휘부터 다진다>
어린이를 위한 책 읽기 필수 어휘들로 가득 채운 <하루 한 장 비슷한 말ㆍ반대말 손글씨 연습장>이에요. 요새 아니 몇 해전부터 뜨는 이슈죠. 바로 문해력! 문자해독능력이에요. 어른 아이 구분할 거 없이 문제긴한데, 학령기 어린친구들에게 두드러지게 나라나고있어서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있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분명 글자를 알아서 읽고는 있는데, 행간을 읽지못해서 무슨 말이지 이해를 못한대요. 마치 우리가 어려운 법전을 읽을 때, 한글을 알기때문에 글자소리를 읽어낼 수는 있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는 못하는것처럼요.
아이들도 이제 한글을 떼고 글자를 읽을 수는 있지만,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는거죠. 그래서 깨어있는 엄마들은 문해력이다하면서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어휘를 노출해주려고 노력하는거같아요. 그게 책읽기던 학습지던 말이에요. 혹은 다 병행하는거던지요.

듣기던 말하기던 축적되어있는 수많은 어휘들이 내 안에 쌓여야 가능한거잖아요. 그리고 아는 어휘들이 많을 수록 듣기말하기읽기쓰기가 훨씬 수월해지잖아요. 교육학이론을 보면, 부모의 어휘수준ㆍ노출양 등이 자녀의 교육과 관련있다고 나오잖아요. 부모가 양질의 다양한 어휘를 노출시켜주기위해 책도 읽어주고 사랑의 대화도 많이 해주고 이런 글쓰기 연습도 해주는게 아닐까싶어요.

학습에는 권장연령이 있더라도 우리가 쓰는 모국어의 어휘 확장은 딱히 권장연령 준수보다는 개개인의 발달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를수록 좋은것 같아요. 그것이 강압적이지않고 자연스럽다면말에요. 저는 일부러 축복이에게 '아기어'를 사용하지않고 여러 수준의 어휘들을 다양하게 노출시켜주는편이에요. 그래서 이 <하루 한 장 비슷한 말ㆍ반대말 손글씨 연습장>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첫 장부터 등장하는 '고려하다' 축복이는 바로 제게 묻더라고요. 저는 바로 설명했어요. 이제 축복이는 이 '고려'라는 어휘를 습득한거고 제가 '고려해볼게'라고 말해도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돼요. 단순히 뜻만 알려주고 끝나는게아니라 저렇게 예쁜 칸에 맞춰 쓰기도 할 수 있어요.
아시죠? 언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해야 발전하는데 여기다 손으로 쓰기까지하니, 어떻게 안 발전할 수가 있겠어요 ㅎㅎ 문해력 그리고 학습의 기본은 어휘라잖아요. 수학도 지문을 이해해야 풀 수 있어요.
축복이와 매일 1p씩 꾸준히 우리 어휘 습득해가려고요. 이렇게 매일 꾸준히하다보면 축복이의 어휘실력도 향상되고 글도 예쁘게 써갈것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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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슈퍼토끼! 까까똥꼬 시몽 26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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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슈퍼토끼!>

'딸과 함께 보면 좋은 책' 베스트 5에 당당히 들지 않을까싶은 <나도 슈퍼토끼!>에요. 한국 특유의 아니 에이시아 전역의 그 수줍음... 특히 한국 특유의 배려 미덕 더 나아가서는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타파하는 이 내용이 매우 취향저격이에요. 축복이가 당차고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해요. 당연히 못된 나쁜 사람은 되면 안되지만, 너무 바보같이 당하는 사람도 안되길 바라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나도 슈퍼토끼!>가 참 좋더라고요.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소유보다는 배려를 먼저 강요하고, 내 감정보다는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문화권에서는 필독도서같아요. "타인이 놀려도 나를 불쾌하게만들었어도 나는 똑같이 되갚아주지않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마인드 사고방식 너무 싫어요. 특히 "너도 같은 사람되지말고"로 가스라이팅하며 계속 당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이 매우 싫어요. 이 <나도 슈퍼토끼!>속 루는 그렇게 어리석지않아요. 자기가 불쾌한 말을 들었고, 기회가 왔을때 되갚아줘요! 저는 이런 전개가 무척 마음에 들어요 ㅎ



특히나 딸 키우는 입장에서, 고조선때나 들어봤을만한 성불평등은 확실히 매듭짓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이미 선천적으로 결정된 성별로 타인이 무시하면, 성공해서 불쾌함을 되갚아주는것 !! 얼마나 멋져요ㅎㅎ
축복이는 처음 이 부분을 읽어줬을 때, '루'가 나쁘다고 표현하더라고요. 아니야 루는 현명한거야. 나를 무시하고 불쾌하게 만든 이에게 꼭 호의를 베풀고 배려해야하는건 아니야. 오히려 이렇게 받아치는게 멋진거야라고 말하고싶었어요 ㅎ
저는 앞으로 좀 자주자주 <나도 슈퍼토끼!>를 보여주면서 상대가 너를 괴롭히거나 불쾌감을 준다면, 너도 네 감정이 상한걸 명확히 보여줘야한다고 말해주려해요.
루는 여성이란 성별로 불쾌감을 느끼고 그걸 받아친거지만, 사실 불쾌감을 느낄만한 일들은 많잖아요. 그럴때 어떻게 대응할 지 미리 책을 보고 연습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사실 한국 대부분의 그림책은 저런 상황에서 '루'가 상냥하게 잘 알려주고 우리는 사이좋게지내요로 마무리맺겠지만..., 실제 상황이 과연 그럴까싶어요
나를 무시하고 불쾌감을 준 친구에게 그대로 호의를 베푼다면...과연 그 친구가 다시는 무시하지않고 사이좋게 지내게될까요.
루의 표현이나 혹은 내가 그 말을 듣고 불쾌해졌어 의 표현을 해야 상대도 그게 잘못됐다는걸 인지하지않을까싶어요.
사실 시몽은 우리 축복이가 최애하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영상 시리즈가 많지 않아서 모든 시리즈가 끝났을 때, 무척이나 아쉬워했는데 이제 다시 한 번 보여줘봐야겠어요 ㅎㅎ 시몽 영상을 외국어로 접하다보니 한국어로 책까지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시몽 시리즈가 책으로 있더라고요. 다른 책들도 축복이와 함께 읽어보고싶어지네요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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