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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마라 - 평생 살 안 찌는 다이어트 습관
김상만 지음 / 한언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인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먹고 사는 일이다. 가장 기초적인 욕구가 충족이 되어야 다른 욕구가 생긴다. 과거에는 너무 못 먹어서 병들고 죽어 나갔지만 현재는 너무 잘 먹어서 병들고 죽는다. 그렇다면 음식이 인간의 삶과 아주 밀접한 영향이 있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어떤 음식이 어떻게 좋고 어떻게 나쁜지에 대해서는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래서 저자는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이 책을 저술하였다. 음식과 우리 몸이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자.
비만의 원인은 무엇일까? 정답은 먹는 양보다 소비되는 양이 적어서 이다. 맞는 말이겠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만성 스트레스나 만성 염증 때문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스트레스에 적응해야 하므로 혈당을 올려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부신 호르몬이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 문제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육체적인 것보다 머리를 많이 쓰게 되는데 뇌는 지방이나 단백질을 에너지로 이용하지 못하고 (탄수화물)포도당만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cortisol이 다량으로 들어 있는 식품들을 섭취하게 된다. 코티졸은 스트레스에 반응하기 위한 에너지로 코티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먼저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기능이 퇴화되어 탄수화물 중독에 빠져 폭식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남은 혈당은 지방으로 축척 되는 악순환이 거듭되어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 기능을 남용하게 되고 부신의 기능이 고갈되면 에너지 저하가 나타나므로 이를 보상하기 위해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된다. 그렇다고 억지로 참으면 근육에 저장된 아미노산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이 빠지게 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인스턴트를 섭취하게 되면 일시적인 에너지는 얻을 수 있지만 나머지 에너지는 복부에 저장되어 내장지방이 쌓인다.
지방을 내우기 위해서는 찬물 보다는 따뜻한 물이 좋다. 장에서 변이 오래 머물러 있으면 변속에 있던 독성물질이 장으로 흡수되어 면역반응이나 염증반응을 일으키므로 장을 먼저 비우고, 세균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풀만 먹어도 살이 찔까? 찐다고 합니다. 곡류와 채소에 식물성 지방이 들어 있고, 과잉된 당은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정도는 돼지가 60%가량 되고 사람은 20~30%가량된다고 한다. 즉 채소나 탄수화물만 섭취하더라도 그 양이 많으면 몸에 필요한 량을 제외한 모든 당은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Tip 뷔페에서 음식을 적게 먹으려면 달콤한 음식을 먼저 먹고, 많이 먹으려면 기름진 육류를 먼저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은 장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장을 배부르게 하는 데는 좋지만 지방에서 당으로 전환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허전한 느낌이 든다. 이 허전함을 달래주는 것이 탄수화물이다.
40대 이후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성장 호르몬(부신, 갑상선 호르몬)이 줄어들어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만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식사량을 줄어야 한다. 식사량을 무턱대고 줄여서는 안되고 배가 고프지 시작하면 30분 후에 식사를 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몸 속 지방이 분해 되려면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식사 후 후식이나 물은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은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위장의 소화액을 희석시켜 오히려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찬물은 식도의 온도를 낮추어 움직임을 둔화 시키므로 식후에는 가능하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쓸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되는데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고 당이 없으면 글리코겐을 간에서 분해하여 뇌로 공급한다. 글리코겐은 생성되고 나서 12~14시간 이후에 고갈이 되고 그 다음에 저장된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야 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 탄수화물이 들어 오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할 틈이 없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지방을 분해하려면 배고픔을 느끼거나 정서적인 허전함 때문에 배고픔을 느껴서는 안되고 배고픔이 혈당으로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려면 근육과 간이 건강해야 한다.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대표적이다. 지방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것은 첫째 산소이다. 산소가 많은 환경에서 살아야 하고, 코, 비강, 기관지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폐기능이 정상적이어야 하고, 헤모글로빈이 충분해야 한다. 둘째 염증을 제거해야 한다. 염증이 생기면 대사적으로 급히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방보다는 혈중에 있는 당이나 아미노산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셋째 간을 건강하게 하라. 염증을 해독하는 곳은 간이다. 약물이나 술 그리고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나 기호식품 또는 염색등도 간을 괴롭힌다. 넷째 장을 해독하라. 혈액 내 독소는 간에서 해독되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 반면, 장에서 흡수되는 것들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걸러 대변으로 배출한다. 농약, 화학조미료, 방부제와 같은 물질을 가급적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지방이 에너지로 변환되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지방이 에너지로 변환되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을 줘야 적당한지 모르기 때문에 배고픔의 상태를 제시 하였다. 배고픔의 상태는 0~10까지 나눌 수 있는데 9-10은 거북해서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상태, 7-8은 후식까지 먹을 수 있는 상태, 5-6은 좀 더 먹을 수 있는 상태, 3-4는 배고픔만 사라진 상태, 2-3은 배고픈 상태, 1-2는 아주 배고픈 상태, 0은 3끼 정도 굶은 상태이다. 0의 상태가 되면 지방이 분해되면서 글리세롤이나 케톤이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물이나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통 1개월에 한 번씩 6개월 동안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지방을 태우는데 유산소 운동이 좋다. 운동강도는 낮게, 기간은 오래 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운동 1시간 전에는 가능하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운동 후 1시간 동안은 음식은 물론 찬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지방 분해는 운동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어 나기 때문에 찬물을 마시는 것은 지방이 타는 것을 저해한다. 목이 마르다면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식습관을 아래와 같이 가지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을 때 배고픔의 정도를 생각한다. 음식에 집중하는 습관을 갖자. 앉아서 먹고, 식후 30분 동안 맛을 즐겨라.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만 먹는다.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먹는 것을 멈춘다. 맛있는 것부터 먹어라. 음식을 남겨라.
내 몸을 망치는 마실거리와 다이어트에 피해야 할 음식을 살펴보자.
첫째 초코와 딸기 음료 – 카페인과 설탕 덩어리로 만들어져 일시적인 불안감이나 두통을 해소할 수 있지만 초콜릿에 들어 있는 열량과 지방 그리고 카페인 때문에 부신 기능이 저하된다. 이때는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다시마, 미역, 김 같은 해조류, 아몬드, 잣, 호두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둘째 카페인 음료 - 카페인이 지방을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카페인은 심장 근육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부담이 가고 커피를 굽거나 갈 때 기름이 생기는데 이 기름은 부패되어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고 커피는 노화를 촉진 시키는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므로 가급적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마시려면 좋은 커피를 직접 갈아서 신선한 상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셋째 술 - 대부분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어 설탕이나 밀가루 보다 빨리 흡수되어 혈당을 상승시키면 열량이 매우 높다. 소주 3잔이 밥 한 공기와 같다. 알코올은 간 기능이 정상일 때는 축적되지 않고 대부분 소비 되지만 술은 뇌 기능 억제 작용을 하여 술을 마신 후 음식물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또한 간 기능이 저하 되므로 지방을 소비하지 못하고 쌓기만 한다. 이것이 알코올성 지방간엽이다. 넷째 탄산음료 – 청량감을 제공하지만 설탕, 인공 감미료, 카페인의 결합체 이므로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치즈, 우유, 요구르트, 녹두, 수수, 팥, 빵, 면, 통조림, 패스트푸드, 된장, 고추장, 김치는 일주일 정도만 피해 보자
마지막으로 7일 해독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자
첫째 날 – 24시간 금식하자. 이 기간 동안에는 운동, 사우나, 반신욕 같은 땀을 내는 것을 삼가 하자. 둘째 날부터 셋째 날 – 간과 신장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므로 현미죽 반공기와 토마토나 사과를 먹는다. 바나나, 파인애플, 감은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저녁은 먹지 않을 수 있으면 안 먹는 것이 더 좋다. 넷째 날과 다섯째 날 – 현미죽이나 묽은 밥을 먹는 것은 괜찮다. 가능하면 신선한 채소나 나물, 양배추를 데쳐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은 사과나 오렌지가 좋다. 이 날도 가급적 저녁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배가 고플수록 내 몸에 독이 제거되고 지방이 분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참아내기 바란다. 마지막 2일은 회복기로 밥 1공기 이상만 먹지 않으면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 가급적 위에서 소개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식사를 하는 이유는 식사량을 줄인다기보다는 해독 작용을 하는 간과 장을 쉬게 하기 위해서 이다. 장과 지방에 축적되어 있는 독소가 분해되어 소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체지방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독소를 간으로 유도해야 하며 반신욕이나 냉온욕을 함께하는 것이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참 안내서라 생각한다. 작년 6월에 23일 단식 프로젝트를 한적이 있는데 7일간 해독 프로그램은 일도 아니다. 이번 주 다음 주는 선약이 있으므로 13일부터 실행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