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의 기술] 서평단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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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의 기술 - 아이디어로 상대를 끌어당기는 설득의 힘
리처드 셸.마리오 무사 지음, 안진환 옮김 / 북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제목은 정말 잘 붙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수사학, 심리학, 설득학 이란 책제목을 붙였었더라면 약간 식상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애라는 것은 인간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어쩌면 의식주보다도 더 필요한 것이 아닌까 싶다.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방을 내편으로 끌어 들이는 기술 그 기술을 살펴 보자.
구애의 기술에는 기본적인 공식 같은 네 단계의 설득에 기반을 두고 있다.
1단계 –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라. 아래의 유형중 어떤 설득 스타일이 상대방을 설득에 적정한지를 먼저 파악 하라.
Dirver – 듣는 사람을 크게 개의치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매우 독단적인 유형으로 인텔의 앤디 그로브형 자기지향적이고 목소리가 높다.
Commander – 자기지향 모드를 비교적 조용하게 사용하는 유형으로는 J.P 모건 자기 지향적이며 낮은 목소리로 상대방을 끌어 들이는 형이다.
Promoter – 어느 정도 상대의 관점에서 설득에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 독단적이며 사교적인 유형으로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있으며 상대지향적이며 목소리가 높다.
Chess Player – 상대지향 모드를 비교적 조용하게 사용하는 유형은 석유왕 존D. 록펠러로 상대지향적이고 낮은 목소리로 상대방의 동기를 자극하여 성사시킨다.
Advocate – 자기지향 모드와 상대지향 모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적당히 독단적인 유형은 월마트의 샘웰튼으로 자기지향과 상대지향의 중간지향이며 목소리는 낮게하여 법정의 변호사 처럼 자신의 주장을 관철 시킨다.
즉, 아이디어 목표는 무엇이며, 아이디어는 구체적이며 현실성이 있는가? 있다면 누구의 후원을 받아야 자신의 목표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가를 파악하는 단계이다.
2단계 – 다섯개의 장애물에 대처하라.
1단계 자신의 상황이 파악 되었다면 장애가 될 5요소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부정적이거나 모호한 관계 – 아이디어를 판매하기 전에 네트워크를 미리 구성해야 설득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이거나 적대적인 관계를 피할 수 있다.
부족한 신용 – 평소 상대방에게 인격을 높여 상대방이 느끼기에 당신이 그런 주장을 할 만한 자질과 자격이 있음을 인지 시켜야 한다.
부적절한 커뮤니케이션 – 상대방이 선호하는 의사 소통방식을 택해야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 진다.
반대되는 신념체계 – 상대방의 신념과 가치관을 미리 파악하여 위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해관심사의 충돌 – 상대방의 동기를 자극하여 상대방을 감화하고 설득하여야 적을 없앨 수 있다.
다섯 가지 잠재적 장애물을 치우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이것 말고는 별 다는 방법이 존재 하지 않는다.
3단계 – 설득력 있게 제안하라.
자신의 상황이 파악되었고 5가지 장애물도 제거 했으면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 어떻게??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이해하기 쉽게 하여 initative을 실행하라. 상대방을 설득하는 PCAN 기법을 이용하여 ……
P – Problem 문제를 명확히 정의 하라
C – Cause 문제의 원인을 설명 하라
A – Answer 문제의 대한 나의 해답은 무엇인가?
N – Net Benefits 나의 아이디어가 문제 해결을 하며 얼만큼의 이익이 있는가?
당신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개인적인 스토리나 생생한 은유를 통해 빠르고 손쉽게 연상되게 하여 그 방법만이 해법임을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라. 길게 할 필요도 없다. 스티븐잡스나 마셜장군처럼 5분, 10분이면 충분하다.
4단계 – 제안한 아이디어를 지켜내라.
최종 결정권자의 승인이 났더라도 주변의 적을 내편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승인이 났더라도 인간관계나 신용에 대한 문제로 아이디어가 실행되지 못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이 버려지게 된다. 세력권과 추진력을 가지고 주변의 적을 내편으로 끌어 들인 다음 실행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 맨 마지막에 나오는 10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면 당신의 아이디어가 관철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을 것이다.
1. 나의 아이디어를 5분 분량으로 요약할 수 있는가?
2. 상대방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가?
3. 이 만남에서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4.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내 신용의 바탕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5. 상대방을 대할 때는 어떤 설득 경로에 맞춰야 할까?
6. 어떤 설득 스타일이 적절한가?
7. 나의 아이디어가 상대방의 신념과 충돌하지는 않는가?
8. 나의 아이디어가 상대방의 이해 관심사와 상충되지는 않는가?
9. 어떠한 헌신을 요청 할 수 있는가?
10. 처음 만났을 때보다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가?
이 책을 다 읽어서 확인 했듯이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상대방이 다가올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어 놓아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 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절대 그 아이디어가 실행될 수 없으며 돈독한 인간관계만이 그것을 해결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