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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 카이스트 교수가 가르쳐주는 학교와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것
노준용 지음 / 이지북 / 2015년 12월
평점 :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돈으로 귀결 되어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행복의 기준도 돈으로 평가 받고, 학문을 탐구하는 학생들
조차 취직이 잘되는 과를 선택하고, 심지어는 사람이나 사랑까지도 돈으로 평가 받는다. 설마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잘 생각해 보라. 결혼하는데 혼수 잘 해오면 좋은 며느리가 되고, 운전을 하다가 고급
차가 끼어 들면 순순히 양보해 주지만, 경차가 끼어 들면 상향 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고 난리가 난다. 단적인 예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떨 수 없는 통과의례라 치부할 수 있지만, 일찍이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이러한 배금주의 풍조를 비판하였다.
배금주의는 지나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조장하기 때문에 여러 사회문제가 양산되고 있다. 여러 문제 중 가장 큰 것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되고 있다는 점이다. 돈이
있는 자는 강자로 우뚝 서고, 돈이 없는 자는 강자의 하수인이 되어,
과거에 존재했던 노예와 비슷하게 종속되어 버린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든 돈을 벌기 위해
천박한 상업주의가 성행되어 기업가 정신은 찾아 볼 수 없고, 여기에 도덕성과 사회 공동체까지 파괴되어
종국에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다.
영화 내부자들이 신랄하게 보여 주었던 정경유착, 권언유착은
픽션이 아니라 팩트다. 영화에서도 잘 묘사 되었듯 이런 상황은 자연적으로 사회 범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범죄자들 조차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성립한다. 국가가
문제인지, 자본주의가 문제 인지 모르겠지만, 凡人들은 알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이 자행되고 있음이 감지된다.
우리나라의 부패지수는 OECD 34개국 중 27위라고 한다. 부패지수가 높다는 것은 결국 기득권들의 울타리가
견고하다는 말과 상통한다. 이런 상황에 이르다 보니 아웃사이더들은 어떻게든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 가려고
하고, 기득권들은 봉쇄하려고 한다. 고려시대에 생겼고, 1894년 과거제가 폐지되면서 사라진 줄 알았던 음서제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그 당시와 형태는 다르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교육, 예술계까지 다양하게 음서제가 통용되고 있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나라 2015년 말 청년실업률이 9.2%로 역대 최대라고 하다. 공무원 시험 준비나 대학원 진학 등은
실업률에서 빠지고, 알바나 임시직 그리고 잠재적 실업까지 감안하면
30%도 훨씬 넘을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88만원
세대, 3포 세대, N포 세대, 수저 계급 론 등이 등장하며 청년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 이기 때문에 이러는 것인지 세계적인 추세 인지는 모르겠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22개나 딴 마이크 펄프스라는 수영선수가 있는데
그는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이었다고 한다. 이런 장애가 있는 펄프스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어도 똑
같이 훌륭한 선수로 활동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노준용 교수는 대학시험에 3번 떨어 졌다고
하다. 만약 그가 유학을 하지 않고 국내의 차 순위 대학에 가서 수학을 했더라도 카이스트 교수가 될
수 있었을까?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김우중 회장의 어록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처럼 도전하는 자만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교과서 같은 뻔한 말이긴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리다.
틀을 깨야 벗어 날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려는
용기와 방법을 몰라서 틀에서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는 것이다.
저자가 성공했다고 하여, 똑 같이 실행 하더라도
똑 같은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저자의 말처럼 ‘맹목적으로
남의 뒤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남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나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성공을 위해서는 더 빠른 길이다. ‘ 나에게 가장 맞는 방식으로 나만의 성공 방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어떻게?
결국 어떻게는 나 자신의 몫으로 다시 돌아 왔다.
결국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틀을 깨려는 용기와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적성에도 맞지 직업을 선택하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직업 군을 찾기 어려우니, 결국
해외를 발길을 돌리라는 것인가? 해외는 호락호락한가? 우리나라
보다 더 치열할 것이다. 결론은 ……. 열심히……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