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2 : 세계 편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2
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

지중해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 이탈리아 반도, 그리고 그리스가 있는 발칸 반도가 있고, 대륙에는 메소포타미아 문명(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유역)이 발달하였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크레타 섬을 통해 발칸반도로 들어가는 구조다.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그리스의 도시국가인데, 아테네를 이끈 솔론은 귀족과 상인이 주축을 이룬 민주주의가 발전 했고, 스파르타를 이끈 리쿠르고스는 무상몰수 후 균등 분배를 통한 토지개혁으로 공산주의의 시발점이 된다.

페르시아가 쳐들어 오자 해군이 강한 아테네와 육군이 강한 스파르타가 델로스 동맹을 맺어 방어한다. 1차 전쟁은 페르시아 군대가 2만명이 쳐들어 왔으나 풍랑으로 패하고, 2차 전쟁은 25천명이 왔으나, 밀티아테스 장군의 전술로 막아 내고, 3차 전쟁은 20만 명이 침략해 육로를 맞고 있던 스파르타는 패하고, 아테네는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군대를 괴멸시키면서, 델로스 동맹은 깨지고, 두 도시간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다. 누가 보더라도 아테네가 이 전쟁에서 이길 줄 알았는데 성안에서 장기간 거주하던 아테네는 장티푸스 창궐로 인하여 스파르타에 패하고, 그리스 패권을 스파르타에게 넘겨 준다. 하지만 이후 스파르타는 테베와의 싸움에서 패하면서 주도권은 테베로 넘어 갔다가, 테베가 마케도니아에 패하면서 기원전 300년까지 마케도니아 왕국이 그리스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게 된다. 페르시아는 지금의 이란이다.

마케도니아는 발칸반도에 있는 국가로 국기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인 필립 2세의 문장을 상징 한다. 알렉산드로스는 영웅주의에 빠진 인물이라고 하고,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싸운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의 전쟁 영웅이 소크라테스라고 한다. 아테네는 철인정치를 스파르타는 군인정치를 주장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렉산드로의 스승이다.

 

카르타고(현재 튀니지 일대에 있던 페니키아인 계열의 고대 도시)와 로마가 싸운 전쟁은 포에니 전쟁이다. 알렉산드로가 죽고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제국이 부하들에게 분열된다. 이 세력 중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집트 지역을 차지하고 왕조를 세우는데, 이 왕조의 마지막 왕녀가 크레오파트라 이다. 크레오파트라는 이집트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계통이다. 카르타고는 바다를 끼고 있어서 해상무역을 했으며, 용병 중심의 해군이 강했다. 로마는 반도 안에 있었으므로 단검을 중심으로 백병전에 능한 육군 중심의 강한 군대로 이탈리아 반도를 정복하고 시칠리아 섬을 탐내면서 카르타고와 문제가 발생한다.

1차 포에니 전쟁은 시칠리아의 메시나에서 일어나는데 1차 전쟁은 로마의 승리로 끝난다.

2차 포에니 전쟁은 한니발이 등장한다. 한니발은 1차 포에니 전쟁 당시 총대장의 아들이다. 한니발은 트라시메노 전투에서 2만명을 칸나에 전투에서 5만명의 로마 군대를 격파한다. 하지만 한니발은 로마를 멸망시키지 않고 항복과 배상금을 요구하지만 로마는 거부하고 농성전을 17년 동안 벌이지만 한니발은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로마는 농성전을 벌이면서 카르타고 주변의 동맹국을 하나씩 제거해 버린다. 로마가 시라쿠사를 점령할 때 유레카로 유명한 아르키메데스가 로마군에 의해 죽는다.

한니발은 유능 했으나 카르타고는 무능한 나라였다. 한니발이 없는 상황에서 카르타고는 로마의 스키피오에게 항복해 버리고, 카르타고로 소환한다. 소환 후 한니발은 마지막으로 자마전투에서 패하고 카르타고의 지도자가 되어 부흥시켜, 배상금을 갚는다. 이에 로마는 한니발을 소환하려고 하자, 소아시아의 소국 비티니아로 망명을 하지만 로마군이 쫓아 오자 한니발을 독약을 마시고 자결한다.

한니발은 죽었지만, 카르타고는 배상금을 갚고, 나름대로 힘을 키워 누미디아를 쳐들어 가는데 이에 로마는 기회를 잡아 카르타고를 함락한 후 성인 남자는 모두 죽이고, 아이와 여자는 노예를 팔아 버리고, 도시는 불질러 버리고 밭에는 소금을 뿌려 작물이 자라지 못하게 하면서 3차 포에니 전쟁으로 카르타고라는 도시와 나라는 인류 역사에서 사라져 버린다.

 

백년전쟁은 프랑스와 영국의 왕위 계승을 둘러싼 싸움이다. 1328년 프랑스 카페왕조의 샤를 4세가 남자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사망하자, 여동생의 아들에게 넘겨 주면 되는데 여동생의 아들은 영국의 왕 에드워드 3세이기 때문에, 샤를 4세의 사촌 형제인 발루아 가문의 필리프 6세가 왕위를 계승한다. 이에 영국은 영토분쟁의 실익을 취하고자 전쟁을 일으킨다. 첫 번째 전투는 크레시 전투로 영국 12천명, 프랑스 4만명이 싸우는데 영국이 이긴다. 이어 1356년 푸아티 전투에서는 영국 7천명, 프랑스는 2만명이 싸우는데 또 영국이 이기고, 프랑스 왕이 사로 잡혀 브르타뉴-칼레 조약을 맺어 사실상 프랑스가 항복한다. 이 조약으로 프랑스는 많은 땅을 diddeh하고, 몸 값으로 300만 크라운을 지불한다. 이어 1415년 아쟁쿠르 전투에서는 영국군 6, 프랑스 3만명이 싸우는데 이번에도 영국이 이긴다. 이 전투 후 영국 헨리 5세가 프랑스 공주와 결혼 하면서 그의 아들이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갖는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를 무시한다.

이때 프랑스에서 잔 다르크가 등장하면서, 오를레앙 방어전에서 승리하고, 파타이 전투에서 영국 군대를 괴멸시키고, 귀족 작위까지 받았는데, 콩피에뉴 전투에서 사로 잡혀, 마녀, 이교도, 우상 숭배의 이유를 들어 화형을 당한다. 프랑스를 구해 줬지만 프랑스 샤를 7세는 잔 다르크 석방에 신경 쓰지 않았다. 이유는 잔다르크 인기가 높아 질투 했던 것이다.

 

콘스탄티노플 전쟁은 동로마제국과 오스만 투르크 족과의 전쟁이다.

독일의 30년 전쟁은 구교(카톨릭)과 신교(프로테스탄트)간 벌어진 종교 전쟁이다.

 

1차 세계 대전은 독일이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인 전쟁이다. 독일 편에는 오스트리아와 오스만투르크가 있었고, 상대는 유럽 최강 해군력을 자랑하는 영국과, 유럽 최강의 육군이 있는 프랑스, 세계 GDP 1위인 미국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와의 전쟁이었다. 처음에는 프랑스와 러시아를 이기지만 영국에게는 패했는데 미국이 참전하면서 패전국이 된다. 독일이 프랑스와 영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이유가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 식민지를 빼면 유럽과 러시아, 아프리카, 신대륙 밖에 없는데 신대륙은 미국 땅이고, 브라질은 포르투갈, 나머지는 스페인 식민지였기 때문에 독일이 차지할 식민지가 없었던 것이다. 이것은 표면적인 것이고, 내면은 소수의 독점 재벌과 대다수의 헐벗은 민중의 양극화의 내부 갈등과 모순을 애국주의를 통해서 밖으로 돌리려는 것이었다. 결국 계급간의 모순, 불평등으로 인한 폭발을 외부로 분출시켜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나쁘게 표현 하면 노인들의 욕구에 의해 젊은이 들이 죽어갔던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반공국가의 성립이었다. 공산주의 세력이 강해지니까 위협을 느낀 나머지 민족주의를 강조하면서, 범 슬라브주의, 범 게르만주의 간은 것이 발생한 것이다.

프랑스는 라틴, 독일은 게르만, 러시아는 슬라브 민족이었다. 세르비아도 슬라브계다.

1차 세계대전으로 참호, 기관총, 독가스, 곡사포, 탱크, 전함, 잠수함, 폭격기 등 새로운 무기가 대거 등장한다. 이 때 참전한 군인은 6,500만명이고, 이 중 1천만명이 죽고, 2,300만명이 부상당했다.

1차 세계대전 후 각국은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기구 국제연맹을 출범한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는데 미국이 참가하지 않았다. 불참이유는 먼로주의에 맞지 않는다는 것 때문이었다. 설립초기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그리고 독일 이었다가, 1933년 일본과 독일이 탈퇴하고, 37년 이탈리아도 탈퇴한다. 이후 파라과이 등이 연이어 탈퇴하면서 2차 세계대전 발발과 동시에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국제연합이 국제 연맹을 계승한다.

먼로주의란 미국의 유럽에 대한 불간섭의 원칙, 유럽의 미국 대륙에 대한 불간섭의 원칙, 유럽 제국에 의한 식민지건설 배격의 원칙을 표방한 외교 정책이지만 강제력은 없었다.

 

1차 세계 전전으로 독일, 러시아 등의 전제 국가들이 해체되고, 유럽국가 대부분이 공화정을 수립했다. 공화정이란 세습군주나 선거로 뽑힌 군주 이외의 개인이나 집단이 통치하는 정치형태를 말한다. 독일은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재 탄생했고,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은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과 헝가리 왕국으로 해체 되었고, 크로아티아, 체코슬로바키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슬로베니아가 독립했고, 러시아 제국은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으로,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등이 독립했고,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멸망하고 터키 공화국이 성립되었다.

 

우리 인류가 발전하는데 가장 큰 요인은 전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으로 산업과 통신, 교통이 발전했지만, 인간다움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대량생산으로 모든 것이 풍족해 졌지만 갖은 자와 갖지 못한 자의 분배는 고르지 않게 배분되고 있다. 전쟁은 많은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부정하고 부패한 지도자를 추출하는데, 적절하게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소수의 힘을 가진 자들의 놀이에 다수가 놀아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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