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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셀프힐링 - 방황하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
유하진 지음, 감자도리(하랑) 그림 / 판미동 / 2014년 3월
평점 :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인간에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물질은 무엇일까? 첫째는 산소(공기)이고, 둘째는 물이고, 셋째는 음식물 순일 것이다. 이외에도 작용하는 물질들이 많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은 이 세가지 일 것이다. 과거의 경우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살 만한 세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단순하게 생존에 focus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모든 이들의 공통 목적일 것이다. 현재 의료수준을
보면 과거에 비해 의술이나 의료기기 등의 혁신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모든 병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병에 걸리기 전 예방이 최선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병의 원인을 찾아 그것을 제거하면 삶이 질적으로 풍부해진다는 얘기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예방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 보다 병든 후 병원을 찾는 비율이 훨씬 높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인간에게 꼭 필요한 물질인 산소, 물, 음식물 때문 이란다. 역설적으로 이 세가지만 잘 관리하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것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웅덩이에 고인 물은 썩는다. 이유는 물속에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소가 부족해 부패되기도 하고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미생물 때문에 물이 썩기 때문이다. 하지만 흐르는 물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미생물에게 산소를 공급하기도 하고 공기 중에서 산소를 공급 받기도 하면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는 자정작용을 한다. 우리의 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 몸에 생기는 암세포는 원래는 정상세포였다. 그런데
산소 결핍으로 인하여 돌연변이 세포가 되어 우리 몸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돌연변이가 된 암세포에
깨끗한 산소를 공급하면 정상 세포가 될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깨끗한 산소를 장기 구석구석에 공급하면 돌연변이 세포로 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믿는다.
저자 또한 그러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 책으로 독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깨끗한 산소, 깨끗한 물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만 봐도 충분할 듯 싶다.
산소와 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이다. 산업혁명 이후 농업, 축산업, 수산업
기술의 발달로 먹거리가 풍성해 졌다. 그런데 먹거리가 풍부해 졌으면 그 만큼 인간이 건강해야 하는데
오히려 새로운 병이 발병되고 있다.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위를 거치고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쳐 배설된다. 음식물을 섭취하는 이유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기 위함이다. 흡수
후 찌꺼기가 배설되는데 어떤 음식을 섭취 했느냐에 따라 배설이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고지방식을 선호할 경우 각종 발암 물질을 포함한 유독성 노폐물이 장기간 장에 머물기 때문에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육식보다는 채식위주의 식단이 이롭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니 참고 하여 식생활과 식습관을 개선하면 좋을 듯 싶다.
이 세가지 물질은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것인데 물질 외에 인간에게 크게 작용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 긍정적 사고이다. 거시적 측면에서 보면 명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의 서술대로 뇌는 지속적으로 세뇌를 시키면 실제 경험하지 않아도 경험한
것처럼 인지한다는 논문을 읽은 적이 있다. 때문에 육체적인 움직임 없이 명상만으로도 우리 몸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명상을 하면 많은 것이 좋아 지지만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집중력이 향상된다. 둘째 감정조절이 용이해진다. 셋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넷째 면역세포가 활성화 된다. 다섯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 이것은 물질은 아니지만 명상할
때 생기는 뇌파, 즉 알파파가 나와 복잡한 감정을 편안하게 잡아주는 것이다. 잡념이 없어지면 의식에 집중할 수 있으므로 집중력이 생기고, 잡념을
없앨 수 있으므로 나쁜 감정을 없애고 좋은 감정을 불러 들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뇌파는 4개의 종류가 있다. 첫째 알파파 - 심심이 안정된 상태, 두뇌활동이 활발하여 집중력과 기억력, 사고력이 최고조인 상태를 말한다. 둘째 베타파 - 일상의 상태로 신체적인 활동이 가장 왕성한 상태를
말한다. 셋째 세타파 - 창조적, 포학습능력 상태, 무의식 중에 잠재능력이 활성화 되는 상태를 말한다. 넷째 델타파 - 깊은 수면 상태,
무의식 상태를 말한다.
명상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발간되고, 뇌
과학, 기 체조, 단 요가 등을 많은 수련 법이 나오는데
저자는 독자층을 샐러리맨으로 맞췄다. 스트레스가 많고 자기 몸을 덜 챙기는 직군 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한번 읽고 책꽂이에 보관할 책이 아니라 항상 휴대하여 상황에 맞춰 힐링 코드를 찾아
힐링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