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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생식 - 당신의 인생을 바꿀 단 하나의 식습관
황성주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중년이라고 불리는 나이에 접어 들면서부터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때문에 은퇴 후 더 낫은 삶을 위해서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다. 자료라 해 봐야 선배님들이 미리 경험해 보고 써 놓은 책들이지만 나름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종류(구들방 짓는 법, 땅콩 주택, 목조 주택, 생식, 채식, 산야초, 효소 만들기, 조경 등등) 의 책을 읽고 간접 경험을 하는 중이다.
사람이 병들고 죽는 것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음식이다. 생식이 좋은지 화식이 좋은지 육식이 좋은지 채식이 좋은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피가 더러워 지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피가 더러워 지는 이유는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깨끗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깨끗한 음식을 섭취하라. 둘째 맑은 공기를 마셔라. 셋째 깨끗한 공을 마셔라. 넷째 적당한 운동을 하라. 다섯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라. 등이 될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모든 것들이 대량 생산화 되면서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 왔지만 지식이 많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진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세계적인 통계를 보면 산업혁명 이전 보다 굶주린 사람이 더 많고 버려지는 음식이 생산기준으로 40%가 넘는다고 한다. 자본주의라는 경제가 가져온 폐해인 것이다. 자본주의의 시장이 가져온 폐해 중 가장 핵심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윤추구를 위해 인본과는 무관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유전자 변형 생물이 탄생하고 인간에게 해로운 정크푸드가 판을 치고 있다. 지구가 글로벌화 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계획하지 않으면 무분별한 음식 노출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 버리고 만다.
시장에는 엄청난 종류의 음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이 유해한 음식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에 따라 기준을 마련한다면 유해음식에서 벗어난 현명한 건강 지킴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름대로 정해놓은 기준이다.
첫째 유전자 변형 음식은 먹지 않는다.
둘째 몸에 유해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음식은 먹지 않는다.
셋째 피를 더럽게 하는 기름진 음식을 가급적 멀리한다.
넷째 육식은 필요한 만큼만 하고 가급적 채식위주의 식단을 유지 한다.
다섯 검증되지 않는 무분별한 음식(혐오 보신 생물)은 먹지 않는다.
여섯 소식을 생활화 한다.
이렇게 여섯 가지 기준을 정해 놓았는데 과연 생식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판단이 서지 않아 생식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이의 주장은 불이 발견되기 전에는 100% 생식이었고 이로 인해 체내의 풍부한 효소 덕분에 수명이 현재보다 훨씬 길었다고 한다. 하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보면 그 당시 수명과 건강상태를 현재와 비교해 보면 지금 상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화식으로 인하여 영향 과잉을 가져와 암, 당뇨, 고혈암 등 대사성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이것이 영향과잉 때문이지 화식의 영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단순하게 건강만 따지는 것은 무의미 하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음식이 보여지는 것이나 맛, 향 등도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의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쓴 인터넷 기사에서 찾아낸 생식의 이유이다.
인체의 노화는 산화와 당화 과정 때문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무조건 활성산소가 발생되는데 이것은 산화이다. 이 활성산소가 정상세포를 공격한다.
당화는 혈관에 떠돌아 다니는 당분이 단백질과 결합하여 (포도당과 단백질의 어긋난 만남) 단백질의 기능을 상실하여 더 이상 변하지 않는 당 단백질이 되는데 이것이 최종당화산물(AGE)라고 한다. AGE가 만들어 지면 혈관 벽이나 임파구 등의 세포막에 AGE가 결합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면역인자가 활성화 되어 질병을 일으킨다.
산화는 모든 음식물과 동시에 발생되는 현상이라고 치더라도 당화의 예방법은 있지 않을까?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되는 설탕은 120도가 넘으면 AGE가 된다.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 대식세포(면역세포)가 이를 물질로 인식하여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활성산소를 배출해 인체나 조직을 손상시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무기질)이 많이 들어가 있는 야채와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비타민은 당화를 억제시켜주면서 세포 내에 축적될 수 있는 소르비톨을 줄여주고 염증을 완화 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을 보면 굳이 100%생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채식만으로도 충분히 당화를 헷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다. 행복한 삶이란 조화로움이 이루어 졌을 때 인 것처럼 우리의 몸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 보다 음식 또한 조화를 이루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는 것도 몸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서서히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하여 건강한 이로운 식생활이 이루어 지면 좋을 듯싶다. 생식이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설득 당하지 못했지만 저자의 주장에 많은 부분 공감한다. 생식은 우리가 지키기 어려우니 채식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