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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2월
평점 :
매일경제신문 booking에 소개된 책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문(?)사 기자가 쓴 책이라 pending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이 책을 선물로 주어 접하게 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혼, 창, 통 3개 chapter로 구성되어 있고 수많은 책들과 가라성 같은 대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혼, 창, 통에 대해 서술하였다. 자기계발 서들이 다 그러하듯이 특별한 것은 없지만 기본이 되는 것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책 제목이 좀 독특하긴 하지만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게 될 것이며, 혼, 창, 통의 의미를 알고 나면 책의 이해도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혼은 목표를 말하는 것이고 창의 의미는 늘 새로워 지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통의 의미는 상대방과의 원활한 소통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며 귀가 따갑도록 듣는 것들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목표를 세워라. 목표를 세웠거든 실행하라. 실행하다 생긴 장애물은 피드백을 통하여 물 흐르듯이 해결하라.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지속적인 실행이 쉽지 않는 기본적인 것 …….
혼이란 위에서 말하는 목표 외에 비전, 가치, 신념, 대의를 말하는 것이라 한다. 이는 자신만을 위하는 것 보다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장강그룹의 리카싱 회장 ‘진정한 부귀는 자기가 번 금전을 사회를 위해 쓰려는 속마음에 있다.’ 와 머크사의 조지 머크 회장 ‘머크사의 핵심이념은 환자를 위한 것이고, 이익은 부수적인 것’ 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열매를 독식하는 기업은 단기적인 성장을 얻을 수 있을지언정 지속적인 성공은 어렵다는 것이다.
과거의 기업들은 이윤추구가 첫 번째 목표였지만 사회가 발전하며 기업의 핵심가치도 사회적 책임기업을 통한 지속가능기업으로 바뀐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혼이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며 개인을 뛰어 넘는 대의인 것이다. 魂
창이란 늘 새로워 지려고 하는 자세 즉 실행력을 말하는 것인데 풀어 쓰자면 목표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시크릿 이라는 책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이룰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 과학적 뒷받침이 안되어 신뢰하기 어렵고 꼭 최선을 대해 노력해야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한다. 작고 사고한 것을 무시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것들을 무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 뉴욕시장 줄리아니가 시장 취임과 동시에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면서 기초질서를 맨 먼저 잡았더니 큰 범죄가 줄었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면 5가지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창조성이다. 연결 – 전혀 다른 사물들을 연결시키다 보면 획기적인 상품이 나온다. 질문 – ‘왜’을 달고 다녀라.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어느새 엄청난 혁신이 일어 나기 시작한다. 관찰 – 말콤 글래드웰의 만시간의 법칙처럼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하다 보면 창조적 혁신이 일어난다. 실험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하다 보면 에디슨의 말처럼 실패가 점점 성공으로 다가설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관계를 유지하면 거기서 창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통은 물 흐르듯 해결하라는 것인데, 첫째 큰 뜻을 공유하고 둘째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셋째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를 보면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통이 안 되는 이유는 상대방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아서 불협화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몸이 아픈 이유도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침으로 통하게 만들어 치료한 것이다.
직원을 최고로 인정해 주는 기술은 칭찬과 경청이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경청은 상대방을 존중해 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라 한다. 고래도 춤추게 하는데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다.
위의 세가지 중에 한가지만 잘 활용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세 가지에 세가지를 더 얹으니 이대로만 한다면 영원히 롱런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계발 관련 서적을 보면 거침없이 장 넘김과 많은 부분 공감이 가지만 책을 내려놓고 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뻔한 얘기 뻔한 내용이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
공기나 밥, 물, 태양 이런 걸까?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