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 컵케이크 하나로 인생이 바뀐 청년백수의 파란만장 성공기
김신애 지음 / 나무수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같은 불황에 틈새 시장을 이용하여 젊은 나이에 성공하였다니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기업이란 지속 가능성에 많은 무게를 둔다.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갈 것 같았던 수많은 기업들이 한 순간에 자취를 감추는 일은 예삿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저자의 가게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건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너무 경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이런 자서전 같은 책은 좀더 성공한 후에 써도 늦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히려 이런 자서전을 쓰는 것 보다는 tip으로 소개한 컵 케이크 만드는 책을 썼었으면 훨씬 효과가 좋았을 것이다.

사진에서 본 저자는 매우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미국 유학과 잡지사 통신원으로 일한 경험이 저자의 네트워크로 자리잡아 사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본다. 아마도 이 책도 주변사람들의 추천이 있었기에 출간되었으리라 추측한다.

개인적으론 케이크나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잘 모르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많이들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마도 섹스 앤 더 시티 라는 미국 드라마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 나오는 4명의 싱글 여성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데 무대는 뉴욕이고 그 들이 보여주는 것은 수 많은 명품 패션(옷과 액세서리), 자유 분방한 섹스, 연애 심리, 칵테일, 직업, 여가시간의 활용법 등이 주제이고 4명이 만나서 먹고 마시면서 여성들이 꿈꾸는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성들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라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을 보며 그들 따라잡기에 나선 것이다. 와인 바에 갔더니 그 드라마에서 나오는 칵테일이 제법 잘 팔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나라 드라마도 아닌 게 우리나라 마케팅에도 많은 영향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저자도 서술하였듯 강남을 떠나서는 컵 케이크가 잘 판매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것이 강남만이 가진 트렌드인가

컵 케이크가 원래 건강을 위한 음식이 아니고 치명적인 단맛을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디저트라 하닌까 건강 운운하는 것은 무식한 소리 같고 지속적인 개발을 통하여 컵 케이크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음료도 개발하여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요즘 트렌드가 웰빙이니 가급적 건강에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이용하는 층이 좀더 다양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속가능을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맞추는 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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