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한창욱 지음 / 새론북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7년 전에 이 책을 접한 다음 미래에 대한 생각을 심도 있게 해 보았다. 그러면서 단기계획도 세웠고, 중장기 계획과 좌우명도 만들었다. 지금까지 그 좌우명이 큰 변화 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 서적을 꽤 즐기는 편이다. 혹자는 자기계발 서적을 읽지 않고 짜증난다고 한다. 왜냐고 물었더니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고 항상 똑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내용을 다 알고 있으면서 그렇게 행동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런 아니라고 한다.

내가 자기계발 서적을 즐기는 이유는 책에서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것 보다는 나의 생활이 혹시 느슨해 지지는 않았나 뒤돌아 보고 혹시 느슨해 졌거든 다시 조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이다.
그때 읽었던 책은 집에 놀러 왔던 후배 녀석에게 빌려 줬는데 아직 반납을 못 받았다. 서점에 들렀는데 이 책과 이 책의 실행편이 보여 두 권 모두 구입하여 다시 읽었다.
그 당시에는 CHAPTER 하나 하나가 뇌리 속을 파고들고 공감이 갔었는데 다시 읽어 보니 좋았지만 예전의 감흥이 살아 돌아오지는 못했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숙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자기계발에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자기계발은 나의 수고스러움을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수고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말하기를 간절한 꿈은 이루어 진다고 했다. 생각만 해도 꿈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액면대로 이해하면 실행은 하지 않고 생각만 해도 이룰 수 있다고 착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면에는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 있는 것이다. 전자는 복권을 사지도 않고 당첨되기를 희망하는 것과 같다. 복권이 당첨되기를 바란다면 최소한 복권은 사야 하지 않을까?

가족을 행복하게 하라. –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의 행복이다. 개인의 행복과 가족의 행복은 불가분한 관계이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족이 행복해야 하며 가족의 행복은 가정의 편안함에 있다. 이를 무시한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그가 체게바라 라고 할지라도… (체게바라도 혁명에는 성공하였을지 모르지만 가정에는 실패했으며 첫째 아내와 이혼을 하고 혁명군 아내와 두 번째 결혼을 했었다. 큰일을 위해 작은 일을 버렸다고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낮게 평가한다.)
위기를 즐겨라. – 위기란 위험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이다.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코 기회는 오지 않는다. 더 이상 발전이 없는 것이다. 위기는 곧 혁신이다.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라. – 밋밋하게 남과 동일한 것은 싫다. 좋은 방향으로 나의 이미지를 만들면 여러 가지 도움이 된다. 인사를 잘하는 사람. 항상 웃는 사람등……….
정보를 선점하라. – 요즘은 정보가 성공의 열쇠이다. 정보는 미리 아는 사람만이 성공할 자격이 있다.
성공은 반으로 나누어라. –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있듯이 개인도 사회적 책임이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처럼 사회고위층은 아니더라도 성공했거든 나눔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상이 7년 전에 정해놓은 나의 좌우명이다.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게 많기에 7년째 좌우명이 변하지 않았다. 어쩌면 평생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의 인생에 실패하는 것은 단 한번밖에 없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인생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라고 한다. 실수 한번 했다고 기가 죽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끊은 무모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삶이 느슨해 졌을 때 조일 수 있는 좋은 연장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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