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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없이 살아보기 -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윌 보웬 지음, 김민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평상시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읽은 편이지만 손수 고무밴드를 양손에 옮겨가며 읽었던 책은 처음 인 것 같다. 인간에게 21일이란 기간이 습관화 하는데 매우 중요한 모양이다.
그리고 보니 예전에 애를 낳고 삼칠일 이라하여 낯선 사람을 들어 오지 못하게 금줄을 쳤었던 걸 보면 의미가 있는 숫자임에 틀림이 없다.
이 책은 우리 둘째딸이 유치원에서 가져온 책인데 부모님께서 꼭 읽었으면 한다는 선생님의 메시지와 같이 전달 하였다. 책 읽는데는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보라색 밴드를 차고 21일동안 불평하지 않고 지내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몇 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완료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만은 전혀 없다.
보라색 고무밴드를 지금까지 차고 다니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것이 무었이냐고 물어 보면 ‘불평, 불만 하지 않는 밴드’ 입니다. 하고 말하고 21일동안 해야 한다고 설명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했다. 그러다가 깜박 잊고 밴드를 안하고 갔더니 어느 직원이 성공 했느냐고 묻길래 그냥 웃었다.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불평 불만을 가지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니 삶 자체가 부드러워 짐을 스스로 느꼈다.
개인적으로 과학이나 물리학에는 전혀 소질이 없다. 하지만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고 물리학 특히 양자 물리학에 관심이 생겼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양자라는 작은 물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물체란 눈에 보이는 사물만 뜻하는 게 아니고 보이지 않는 정신까지를 말한다. 그리고 이 물체들은 서로 힘이 작용하여 힘이 쎈 쪽에서 약한 쪽을 당긴다고 한다. 즉 긍정적인 힘이 강하면 긍정의 힘이 다른 힘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불평하지 않으면 좋은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좋은 생각을 가지면 당연이 좋은 일들이 선순환 고리를 이루며 내 삶 자체가 윤택해 지는 것이다.
사실 어떤 불편한 상황에 처했을 때 불평을 한다고 해서 그 일이 해결되는 건 절대 아니다. 내가 불평을 할수록 기분이 나빠지고 기분이 나빠지면 그 상황이 악순환 고리를 형성하며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되곤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대방을 존중해 주면 상대방도 나를 저절로 존중해 주게 되어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학하고 불평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이런 습관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보라색 밴드를 착용해보면 자신의 삶이 놀라울 정도로 변해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맨 처음 취임하면서 한 일이 기초 교통질서 법규단속을 하였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손가락질 했지만 몇 개월이 지나자 강력 범죄가 줄어 들었다고 한다.
주위에서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기본적인 것을 실행하다 보면 핵심이 따라 온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깨진 유리창 법칙 처럼 아무리 깨끗한 집이라도 깨진 유리창을 며칠만방치하면 얼마 가지 않아 그 집은 엉망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성경의 문구 처럼 ‘너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끝은 창대 하리라.’를 말하는 것이다.
현실에 불평 불만이 많은 분들이나 삶에 재미가 없으신 분들이 읽으면 좋은 효과가 날 것같다. 하지만 그냥 읽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보라색 밴드를 손에 차고 21일동안 실행해서 성공하여야 효과가 확실할 것이다.
그 책의 끝 부분에 이 책 전체를 대변하는 대목이 있다.
‘한송이의 포도가 전체 포도를 익게 한다.’ 트레이시의 말 처럼 습관이 거미줄 처럼 약하지만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결국에는 쇠사슬처럼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 하므로 밑져 봐야 본전이므로 한 번 실행해 보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