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성공하는 법>을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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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하는 법 - 이진우의 성공트레이닝스쿨
이진우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성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라고 하였다. 과연 독자 모두가 이 말에 공감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성공이라는 것에 돈을 버는 것이 포함될 수 있지만 돈이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은 아닌 것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가 달성 되는 것을 성공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사람에 따라 성공의 의미를 얼마든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성공을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책속으로 들어가 보니 예상대로 굉장히 force가 느껴졌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렇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힘은 정치, 경제, 종교라고 하였다. 맞는 말이다. 이것들을 떠나서 이 세상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이다.
정치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섬기는 리더십 즉 Servant leadership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즉, 정치가들은 속내가 어떠하든 그것을 깊숙이 숨기고 오로지 국민을 위하는 (?)것 처럼 행동하면 다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그런 요지인 것 같다. 물론 더 좋은 의도 일수도 있다. 겸손한 마음과 신뢰를 주는 매력적인 인상, 부드럽고 다정한 말투 이런 것들이 정치가가 가져야 할 무기인 것이다. 정치인중에 이런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최소한 겉으로 보이기에는 겉으로 보이는 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그것은 권모술수에 불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종교는 소통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문화가 굉장히 강하다. 끼리끼리 문화
우리나라에 있는 어떤 지도자는 우리나라를 통째로 하나님에게 바치겠다고 한 사람도 있다. 그리고 자기네 종교 사람끼리 다 해먹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그 종교를 비판하다간 마케팅은 커녕 우리나라에 영 발을 못 붙이게 할 수도 있다.
단시간에 인간관계 개선 하는데는 이 방법이 최고인긴 하다. 이것 또한 형식적인 봉사활동과 종교활동은 결국 사람을 기망하고 신을 기망하는 행위이다.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것만이 타당한 것이다.
경제는 세상을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만 경제가 필요한 건 아니고 사회주의에서도 경제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
저자는 부자 마케팅이 불경기가 없는 마케팅이라고 하였다. 어쩌면 맞는 말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자본주의의 단점이며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다른 나라 부자들은 어떻게 생활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부자들을 보면 굉장히 검소하다고들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자들은 어떤가? 남을 이기기 위한 허영심이 매우 강한 것 같다. 돈이 많은 사람이 돈을 펑펑 써야 경제가 돌아가는 건 알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의 말대로 나라가 어떻게 되건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되건 상관 없이 돈만 많이 버는 게 목적이라면 할말이 없다.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재화이다. 이 재화에는 공기나 물처럼 무한정 존재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자유재가 있고 양이 한정되어 있는 경제재가 있다.
우리가 말하는 경제는 경제재를 얻기 위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것을 분배 소비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경제를 너무 지엽적으로 폄하해놓은 느낌이다. 경제만 폄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직업이나 산업 자체를 너무 폄하하였다. 파레토 법칙처럼 우리나라가 상위 부자 20%로 좌지우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머지 80%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선 최소한 이 세가지는 필수적인 조건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내면적인 부자가 아닌 외면적인 부자는 개인적으로 바라지 않는다.
책의 내용이 처음엔 좋았다. 충분히 이해도 갔었고 일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간증 같은 경험담이 소개 되면서부터 책의 quality는 매우 떨어져 보였다.
예전에 군대에서 막 제대하고 자석요를 파는 피라미드 교육장에 가본적이 있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시는 분이 좋은 교육이 있다고 하여 가봤는데 armway 교육장 이었다. 여기서의 교육 내용이 이러했다. 무조건 된다. 자신감을 가져라. 돈이 최고다.
책의 내용 대부분이 다 그렇다. 열정을 가지는 것도 좋고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다 좋은데 이렇게 좋은 말들을 영업이라는 것과 돈이라는 것에 연관시켜 질이 좀 떨어져 보인다.
그리고 지금 젊은 나이에 백억이 있던 천억이 있던 이런 건 결코 중요하지 않다. 내면적인 부를 가지고 있으며 생이 다하는 날까지 그 부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이 한국에서 성공하는 법인데 이 제목도 한국에서 영업해서 돈 버는 방법으로 고쳐야 책의 내용과 일치 될 것으로 보인다.
서평도서의 좋은 점 – 어수선한 경제 여건으로 인하여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마음에 열정을 다시 불어 넣을 수 있는 점.
한 핏줄 도서 - 이 책에서도 보너스로 소개한 김성환씨의 절대긍정과 많이 비듯하다.
서평도서를 권하는 대상 – 저자도 얘기 했듯이 자동차 영업, 부동산 영업, 보험, 금융분야 영업, 해외영업, 도매영업, 권리금 분야영업, 광고 영업분야에 종사하시다 실패한 분들이나 그 분야에 진출하고 싶으신 분들 또는 진짜 돈만 많이 벌고 싶으신 분들
마음에 남는 책 속에서 한 구절 – 이미 여러 자기개발 서적에 소개되었지만
‘ 이 세상을 지배하는 법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루에 수십 번, 아니 수백번, 수만번 절규하며 외치면 인생은 그 외치는 내용을 따라 흘러가게 됩니다. 외침과 절규에는 운명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그 암시가 긍정적이면 긍정적인 쪽으로 부정적이면 부정적인 쪽으로 인행의 향방이 바뀌게 됩니다.' p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