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형 인간을 읽고

동사형 인간 - 내 삶을 성취로 이끄는
전옥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이기는 습관’ 이란 자기계발서를 베스트 셀러에 올렸던 전옥표씨가 이번에는 동사형 인간이란 책으로 직장인들의 조련에 나섰다.
자기계발서적을 보면 거의 대부분 내용도 비슷하고 누구나 쉽게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뻔한 내용인줄 알면서도 자기계발서적이 계속 인기가 있는 이유는 딱 한가지일 것이다. 이론적으론 알고 있는데 실행을 하지 못해서 자기 마음을 정립하고자 자기계발서적이나 멘토가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실행이 저자가 주장하는 동사형 인간인 것이다. 그렇다면 동사형 인간이 되면 뭐가 좋고 또 어떻게 해야 동사형 인간이 되는가?
저자는 동사형 인간이 되면 꿈과 비전과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하였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20가지의 activity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첫째. 성취의 법칙 – 명사형 인간에서 동사형 인간으로 변화 하라는 것이다.
명사형 인간이란 구호와 슬로건을 좋아하고 지나치게 형식을 좋아하며 자기중심적인 사람을 말하며, 동사형 인간은 실천 중심적이고 소명의식이 있으며 성과중심적인 사람을 말하므로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사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은 동사형 인간이다.
둘째. 신념의 법칙 – 간절하게 원하면 무엇이든 반드시 이룰 수 있다. 현재의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에 혁신 포인트를 두고 실천하라는 것이다.
셋째. 평판의 법칙 – 주변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라는 것이다.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실력과 능력, 신용과 실행력을 갖추는데 소홀하면 안된다.
넷째. 계획의 법칙 – 엉터리 계획이라도 사실화하여 방향이 정해지면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속으로의 다짐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짜임새를 갖춘 액티비티 중심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다섯째. 실행의 법칙 – 생각을 하고 실행하지 말고 실행을 하고 나서 생각을 하라. 그러면 모든 생각이 실행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다.
여섯째. 관점의 법칙 – 일명 역 발상 이라고 할 수 있다. 5%의 원가 절감은 거의 불가능 하다. 하지만 50%의 원가 절감은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보는 관점을 바꿔 보라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해답이 있을 수 있다.
일곱째. 목표달성의 법칙 – 목표란 계량화된 것으로 측정가능 해야 한다.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은 실패를 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는 것과 같다.
여덟째. 셈세함의 법칙 – 프로세스를 잘게 쪼개고, 분석하고 구조화하면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아홉째. 창의의 법칙 – 사람은 이름, 색깔, 형태로 자극이 된다. 남과 다른 생각만이 블루오션을 창조하는 길이다.
열번째. 소통의 법칙 –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오류의 대부분이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시작 된다.
열한번째. 실패의 법칙 – 우리가 처음 학교에 들어 가서 배운 것일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이 세상에서 실패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실패를 딛고 일어 나야만 성공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열두번째. 끌림의 법칙 –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만 있으면 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이 될 듯 보인다. 자신에게 호의적인 사람에게 발톱을 세우는 동물은 없다.
열세번째. 연결의 법칙 – 말로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성과를 달성하려면 그에 합당한 실천이 필요하다.
열네번째. 행동의 법칙 – 실행이 없는 비전은 꿈에 불과 하다.
열다섯번째. 체험의 법칙 – 일등을 따라만 해도 2등은 한다. 이것이 창조적 모방이며 이기는 습관이 들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열여섯번째. 가능성의 법칙 – 경쟁자가 많다고 포기하지 마라. 그것은 오히려 시장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열일곱번째. 행운의 법칙 – 누구에게나 행운이 다가 오지만 준비하지 못한 자는 그 행운을 잡지 못한다. 목숨 걸고 죽어라 노력할 때 그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열여덟번째. 변화의 법칙 – 담장을 오르고 나면 사다리를 버려야 한다. 즉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열아홉번째. 학습의 법칙 –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영향을 주기를 원하는가? 내가 가장 취약한 것은 어느 부문인가? 내가 하기 싫고 게을리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지금 무엇을 배울 것인가?을 항상 점검하며 일해야 한다. 편안함에 안주하는 순간 퇴보되기 시작한다.
스무번째. 기본의 법칙 – 隨處作主 立處皆眞라는 말이 생각난다. 어딜가나 머무르는 곳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그 곳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사형 인간과 이기는 습관의 내용이 중복된 부분이 더러 있지만 재정립한다는 자세로 임하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내용도 알차지만 전옥표라는 사람이 책을 지루하지 않게 쓰는 것 같고 성공하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 봐도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