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로 배우는 행복한 인생수업 - 동물왕국 선생들의 지혜로운 성공비결
자위후 지음, 허유영 옮김 / 휘즈프레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단순해서 그런지 아니면 생각하는게 싫어서 그런지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한다. 다른 책들은 읽고 나면 읽을 때만 기억이 나는데 이런 우화를 읽다 보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냥 이야기로만 오래 남는다면 자기계발서로 적합하지 못한 책이겠지만 이 책은 이야기도 오래 남을 뿐 아니라 교훈도 남는다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이유이다.

미물로만 생각하는 것들은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데 과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들은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치며 최선을 다 하는지 묻고 있는 듯하다.

동쪽 하늘이 어슴푸레 밝아오는 아프리카 초원에 단잠에서 깬 영양이 뛴다. 사자도 덩달아 뛴다.’뛰면서 하는 생각은 다르겠지만 결국 뛰는 목적은 같다. 영양은 살기 위해서 뛰고 사자도 살기 위해 뛴다. 어느 한쪽에서 죽음 힘을 다하지 않는 쪽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이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비참하게도 엄연히 우리의 현실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동물들의 세계에서만 존재 할 것 같은 법칙들 즉 약육강식, 진화론 등은 현재 인간들의 사회 생활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동물의 세계를 잘 들여다 보면 인간의 모습이 보인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 책에서 그 모습을 195개의 짤막한 우화 속에 인간들의 모습을 숨겨 놓았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한 지문이 정답은 아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시한 해설에 따라 본질을 살펴보면 인간의 삶에 대한 본질을 그대로 엿 볼 수 있다.

내용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았다. 같이 읽고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이 토론 할 수 있는 책이란 점이 자녀들 교육에서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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