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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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몇주 전부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었다. 이외수라는 작가를 안다. '하악하악' 제목이 이외수 같다. 이외수는 소설가 보다는 기인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싫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집에 칼이나 들개가 있는데 읽지 않았다. 이 책은 꼭 읽고 싶었다. 너무나 궁금했다. 그 가 뭐하고 사는지....어떤 사람인지...

책을 펼쳐보니 책 표지는 반 양장에 속지는 고급스러운 고급지에 책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책은 내용는 너무 가볍다. 훨훨 날아 다닌다고 해야 할것 같다. 물론 가볍게 던지는 글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는 한다. 앞부분에..... 하지만 뒷 부분에 갈 수록 쓰기 싫은 글을 일부러 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적나라한 야동 이야기나 자신이 담배 일곱갑 피운다는 얘기등은 크게 독자들이 공감해 하지 않을것 같은데....상상력과 빼어난 글솜씨는 탁월하지만........

물론 이외수의 마니아 들은 이러한 리얼리즘 때문에 그에게 빠질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싫다. 이런 리얼리티 때문에 이외수를 비판하는 독자들이 많은 모양이다. 책을 보면 이외수 선생이 상당히 악플에 시달리는 모양이다. 난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크게 내 뜻을 남에게 내비치지도 않으므로 악플을 받아본적은 없다. 그렇게 심한 악플이 아니라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사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 가면 될 것 같은데 상당히 많은 지면을 악플을 단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였다. 가볍게 던졌지만 독자가 가겹게 받아 들이지 않았다면 결국 작가의 의도가 가볍게 던지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할텐데...오히려 이이야기는 내가 이외수씨에게 보내고 싶은 메세지이다. p15 세상을 살다 보면 이따금 견해와 주장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다른사람'으로 인식하지 않고 '틀린사람'으로 단저앻 버리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틀린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자기는 언제나 '옳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 성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사람이다.

책이란 읽고 나서 느낌점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또한 나에게 느끼게 한점이 많았다. 하지만 무분별한 하악하악 아쉬 아놔 즐 캐안습..등은 짜증스럽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 이기에 내가 읽고 나서 교훈이 될만한 책은 반드시 애들에게 읽도록 한다. 하지만 이책은 아이에게 추천해줄만한 책은 못된다. 그냥 심심할때 농담따먹을떼 요긴하게 쓰일 책정도 이다. 상당히 실망이 크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에 나이는 육십이 넘으신 분인데 개인적으론 이 책이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사실 궁금하기 짝이 없다. 선생님 너무 잘난척 하세요...기분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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