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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식부자들
심영철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주식투자를 해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본 것은 아니고 도대체 주식으로 어떻게 돈을 벌었는데 그들의 행태를 알아 보기 위해 접하게 되었다. 물론 주식투자를 하는데 정석이 어디 있으며 정형적인 법칙이 어디 있겠는가? 이 책에 나와있는 주인공들 대부분이 부럽기는 한데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고 광범위해서 어느 기준을 따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 대목을 읽어 보면 이렇게 해야 할 것 같고 저대목을 읽어보면 저렇게 해야 할 것 같고…. 하지만 그 책의 내용들을 읽어보면 절대 한 방에 대박나는 경우는 드물고 지속적을 분석하고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진리에는 변함이 없다.
주식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워런버펏 이라는 사람이다. 작년에 우리나라에도 왔었고 대구에 있는 대구텍인가 하는 회사를 샀던가 아니면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기억 된다. 그때 경제 신문을 보니 한국의 주식은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으며 보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면서 주식을 잘할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라 하였다. 그렇다면 주식을 해서 돈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가 제시한 10계명이 있다.
1. 10년은 평균 가능하면 영원히 보유한다.
2. 폭락 앞에 의연하다.
3. 매도 원칙이 분명하다.
4. 번돈의 절반은 인출한다.
5. 잡초에는 물을 주지 않는다.
6. 장차 2등이 될 10등 종목을 산다.
7. 자신의 원칙을 목숨처럼 지킨다.
8. 감정을 다스리고 이성으로 판단한다.
9. 투자와 인생을 가르쳐 줄 멘토가 있다.
10. 실패에서 배운다.
나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크게 이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있다. 장기적으로 아이들 대학 학자금 마련용으로 하고 있어서.... 어쩌면 이것이 더 큰욕심 인지도 모르겠지만...ㅋㅋ
이책의 전체 내용이 이 10가지 법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마도 주식투자의 기본 공식 같은 것이라 그런 모양이다. 물론 워런버핏이란 인물이 대단한 사람인건 사실이고 부럽기도 하지만 그가 주식투자에 성공해서 많은 부를 창출한 것 때문에 부러워 하는게 아니라 그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멘토가 있었던 부분이 가장 부럽웠다. 순전히 스승덕은 아니었더라도 그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는 그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