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펙트 버티고 시리즈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윤철희 옮김 / 오픈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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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크레이스 작가의 작품은 이번이 두번째 읽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의 소설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첫번째 읽었던 로버트 크레이스 작가의 <L.A.레퀴엠>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누명을 쓴 주인공 조 파이크가 이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왔을 뿐만 아니라 깊이감도 있어서 읽고나서 작가의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

로버트 크레이스의 필력에도 반했었고, <L.A.레퀴엠>이 딜리스 상을 수상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ㄱ가했었다.

이번 <서스펙트>가 로버트 크레이스 작가의 책이라는 것을 보고 책 이벤트에 응모했고, 운좋게 책을 읽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만난 두번째 작품인 <서스펙트> 역시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았다.

이번 <서스펙트>도 몰입감도 좋았고,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도 없었으면서 자연스러운 전개가 거부감없이 사건의 해결과정에 몰입감과 긴장감을 갖게 해주었다.


소설은 매기라는 군작전견 매기 T415에서 시작된다.

군견인 매기에서 소설이 시작되는 것은 전체적으로 소설에서 큰의미를 갖는다.

소설을 통해 작가가 하고픈 말과 이야기에 대한 흐름을 잡는 매우 중요한 시작인 것이다.

매기는 알파인 피트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공화국 알자바르주에 정탐 및 탐지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무리의 우두머리이자 알파인 피트를 잃고, 매기 자신도 총알 두발을 맞게 되는 사고를 당한다.

이 사건을 이어 등장하게 되는 에피소드는 또다른 주인공 스콧 제임스의 사건이다.

스콧 제임스는 32살의 7년차 LAPD정복 경찰 2급 순경으로, 11년차 3급순경인 스테파티 앤더스와 함께 경찰차를 타고 순찰을 돌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맛있다는 국수집을 찾아 후미진 곳에 갔을때 벤틀리에 돌진하는 트럭을 보게된다.

단순 교통사고라 생각한 그들은 차에서 내려 사고차량으로 다가가다가 잔혹한 총격사건을 당하게 되고 스테파니는 그자리에서 사망한다.

스콧은 9개월 16일만에 병실에서 가까스로 깨어나게 된다.

그러나 다섯명의 살해범은 잡지 못한 상태였고, 스콧은 LAPD 정복 경찰에서 떠나 K-9소대에 지원한다.

그는 누군가를 다시 잃을거라는 두려움과 다른 누군가를 대체해야 하는 부담감 그리고, 스테파니를 놓고 온 죄책감에 시달려 K-9으로 도망친 것이다.

이 K-9에서 스콧은 매기를 마난게 되고, 서로의 파트너와 알파를 잃은 상실감, 아픔, 상처를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면서 점점 그들은 나아지게 된다.

멜론, 스텐글러 형사가 맡았던 스테파니, 스콧 사건을 버드 오로소 형사와 조이스 카을러 형사가 맡게 됨녀서 사건은 재조명, 재 수사가 진행되고, 스콧과 매기는 이 사건의 해결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던 파트너를 잃은 것은 큰 트라우마로 남는다.

로버트 크레이스 작가는 파트너를 잃은 상처와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매기와 스콧 제임스를 통해, 파트너를 잃은 아픔과 상처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과 치료도 중요하지만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누군가의 온정과 사랑에 의해서 극복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부패한 경찰과 어떤 상황에서도 범인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경찰을 대비시키면서 사회에 대한 비판과 희망을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먼저 읽은 <L.A.레퀴엠> 못지 않게 <서프펙트>도 읽고 매우 만족했다.

특히 로버트 크레이스 작가의 필력에 대한 믿음이 생격서 다음번에 로버트 크레이스의 새책이 나온다면 꼭 읽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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