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몽전 1 - 난세의 한가운데 떨어지다
청빙 지음, 권미선 그림 / 폭스코너 / 201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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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꽤 오래전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중에 하나이다.

아직 삼국지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서, (왠지 이렇게 이야기하기 부끄럽지만 제대로 삼국지연의나 삼국지를 읽어본적은 아직 없다) 캐릭터의 역사상 특징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그저, 많이 들어본 이름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로만 게임을 했던 것이다.

능력치를 보고, 유능한 인재를 모으고, 자금을 마련하고, 싸움을 하고, 이를 반족하면서 천하 통일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지금 생각해도 삼국지가 꽤 재미있게 했던 추억의 게임이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게임의 세계에서 멀어지게 되어 요새 어떤 게임을 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삼국지 게임을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11까지 나왔다. (대박 게임은 맞는가 보다)

개인적으로 요새 11버젼은 잘 모르지만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삼국지게임을 해보기를 추천할만 하다.

호접몽전 1권의 책서평이 게임추천으로 진행되는 면이 우습기는 하지만, 사실 이런 점은 책의 내용과 관련성이 있다.

호접몽전은 삼국지연의와 삼국지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삼국지 게임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출간전에 웹소설로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던 15,200여명의 관심을 받는 소설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직 종이책으로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출간으로 알게된 소설이다.

소설의 초반은 이미 진용운과 유비가 함께 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마치 진용운이 제갈량이 된듯한 느낌을 주는 형상이었다.

그리고,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 진용운의 현실세계가 등장한다.

진용운은 사실 지략가적인 면모를 게임속에서만 나타난다.

그는 병화하는 친구의 괴롭힘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지 않다.

그런 그가 자신의 분신인 진용운을 게임속에 만들어 자신의 능력치를 지정한다.

죽은 엄마, 민주라는 친구하나뿐인 외로운 존재이다.

그나마 자신을 돌봐주던 아빠는 행방불명상태로, 국가에서 그와 그의 집을 감시하고 있었다.

아빠는 자신에게 "위원회 조시ㅁ 별 삼"이라는 알수 없는 문자만을 남겨놓았다.

그렇게 혼자서 세상을 살아가려니 그는 외로움이 가장 힘든 요소였을 것이다.

그래서 가상의 인물이라도 매력지수를 높여서 아무도 자신을 떠날수 없게 만든것이다.

그 외에도 진용운은 검후, 청몽, 성월, 사린이라는 무휘호사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감시하던 국정원의 죽음과 함께 손목에 붉은색 별과 81이라는 문신이 있는 사람의 습격을 받게 되고, 정신을 읽게 된다.

그리고, 삼국지 게임의 한복판에 떨어진다.

조운 조자룡의 도움을 받고, 네명의 무휘호사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진용운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이미 삼국지연의와 삼국지 역사를 모두 통달하고 있었고, 95의 지력덕분에 공소찬의 수하에 들게 되고, 대대적인 반동탁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여행도중 손목에 빨간 별을 보게 되고, 위원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알수 없는 불안감이 든다.

1편은 반동탁전쟁이 일어나는 순간에서 이야기는 끝난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광풍을 일으켰던 삼국지 게임을 다시 회상할수 있고,

진용운의 미래와 행방불명의 진용운 아버지의 정체 그리고, 위원회가 어떤 조직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과연 뒤틀어져만 가는 반동탁전쟁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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