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치미교 1960
문병욱 지음 / 리오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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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사이비종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저 매스컴의 보도자료나 인터넷 자료를 통해서 접한 것이 전부이다.

그들의 시초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그 결과는 정말 참담하다.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백백교>사건도 매스컴 보도자료를 통해 만났다.

시작은 거의 독립운동과 비슷했다고 들었다.

일제시대 핍박받고 탄압받는 많은 조선인들이 백백교에 빠지게 되었고, 교단의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교주와 몇몇 핵심인력들의 사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빠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사건으로 알고 있다.

20년간 지속되었고, 300여명이 살해된 사건... ...

정말 참담한 사건이 아닐수 없다.

일제의 핍박을 피해서 백백교로 도망간 사람들은 백백교에 의해 희생된 것이다.

종교 자체에 커다란 관심이 없는 나이지만, 그것이 무슨 종교이던지, 아니 그 무엇의 이름이던지 사람을 이용하고 사람의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들여가면서 희생을 강요하는 시스템에 분노하게 된다.

이 책이 이런 과거의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쓰여진 사건이고, 약간은 미국테러사건과 요새 신종플루를 모티브로 하여 쓰여진 소설이다.

그래서 소설을 읽어갈수록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의학전문기자 진수는 고교동창 상원에게서 "치미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VPF라는 끔찍한 병균을 감염시키고, 백신을 팔아 이득을 취할려는 치미교의 음모를 듣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진수와 상원의 탐사는 결국 많은 장애에 부딪치게 되면서 치미교의 실체를 만나게 된다.

신종플루가 만연했을때, 사람들은 모두 모 제약회사의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다.

그때 신종플루가 사실 독감에 대비해서 크게 다른부분이 없었음에도 엄청난 메스컴을 이용해서 타미플루를 팔았다는 음모론도 있었다.

또한 미국 테러사건이후에 탄저균의 배달사건도 역시 몇가지 음모론에 휘말렸다.

그리고, 과거 미국에서 일부 종교에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유권자들을 일부로 병에 걸리게 하여 선거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테러를 저지르기도 하였다.

 

이 소설을 읽어나가면, 피폐해진 인간들이 모여서 만든 일부 사이비 종교집단들이 얼마나 큰 폐해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회 안전망이 무너진 요새 많은 사람들은 위기로 몰리게 되고, 결국 사이비 종교에 빠지기 쉽게 된다.

현재 종교로 인정받고 있는 많은 종교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보다는 대형화, 세력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은 사실 사이비 종교와 크게 다르게 보여지지도 않는다.

사이비 종교, 치미교는 사회의 추악한 모습이 응결된 핵심적 결정체처럼 보였다.

이 소설을 보면서 사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인간의 추악한 모습도 함께 보였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도 꽤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과 종교인들이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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