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산장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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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의 시작을 어떤 책으로 할지 고민하였다.

한국 작가의 책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책장을 보니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란히 놓여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을 보니, 2016년 매주 1권이라는 목표에 도전하는 시작으로 쉽게 읽히고 좋아하는 추리소설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역시,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퇴근후 시간에 읽었음에도 여유있게 이틀만에 책을 모두 읽어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가독력은 대단했고,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책을 읽고나니, 하가시노 게이고의 상상력과 재치있는 사건들의 연계가 놀라웠다.

이런 구도와 인물 구성 그리고, 사건의 전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독창적이었고 신선했다.


결혼식을 며칠 앞둔 한 여자가 사망한다.

경찰 조사 결과 "졸음 운전"으로 절벽에서 차와 함께 떨어진 사람은 도모미였다.

몇개월후 도모미의 약혼자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 모리시키 노부히코와 도모미의 엄마 아쓰코로부터 별장 파티에 초대된다.

그 별장 파티에는 다카유키 이외에 도모미 오빠 도시아키, 사촌인 시노 유키에, 유키에 집안 주치의인 기도 노부오, 도모미 친구인 아기와 게이코, 그리고 노부히코의 비서인 시모조 레이코가 같이 참석하게 된다.

병장 입구에는 기묘한 가면들이 놓여 있었따.

"이것이 복선일 줄이야"

사건은 그들의 파티는 한자리에 모두 모인 그날 밤 악몽의 파티로 바뀌면서 시작된다.

진과 다구라는 2인조 은행강도가 침입하여 별장에 있는 8명을 인질로 잡는다.

이로부터 인질 8명과 2인조 강도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가면산정에 갇히게 된다.

다음날 인질 중에 한명이 살해되고, 범인은 2인조 강도가 아닌 남은 인질 7명중에 하나라는 것을 앍게 되면서 모두들 곤혹스러워 한다.


소설은 2인조 은행 강도의 인질극과 도모미의 죽음, 그리고 가면 산장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묘하게 얽혀가면서 진행된다.

가면 산장에서 벌이진 살인 사건의 살인자는 누구일까?

도모미의 친구 게이코가 말한데로 "도모미의 살해 의혹"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찟어진 일기장의 페이지에는 무슨 내용이 있었던 것일까?

얽혀가는 의혹들이 마지막 순간 한순간에 해결되면서 나 역시 속았다는 생각이 들엇다.

일부 독자들은 억지스럽다고 말할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 산장 살인 사건>은 진정한 반전의 묘미라고 본다.

한순간에 얽혀만 가던 세가지 사건이 한번의 가위질에 후루룩 풀려버린 것이다.

이책을 읽거나 읽은 독자들 중에서 이 반전을 예측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도전해 보시길, 단 허무함은 각오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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