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말해줘
존 그린 지음, 박산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나에게 첫번째 존 그린의 소설.
프린츠 메달, 프린츠 아너, 에드거 앨런 포 상 등 권위있는 상을 여럿 수상했고,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 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그의 책을 읽어보질 못했다.
최근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라는 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보다 앞서 <이름을 말해줘>를 먼저 읽었다.
영화로 만난 "안녕 헤이즐"과 비교해 보면 꽤 유사한 점이 많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존 그린작가는 소설의 분위기와 맞게 꽤 가볍고 분위기를 잘 살리는 문체를 구성하고 있었다.

 

원서 <An Abundance Of Katherine>처람 19번째 '캐서린'에게 차인 천재소년 19살 콜린 싱글턴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19번째 캐서린에 차이고 나서, 상처와 실의에 빠져있던 콜린에게 친구 하산이 자동차 여행을 제안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여행에서 린지 리 웰스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콜린의 연애경험을 바탕으로 콜린은 연예공식을 세우게 되고, 그 와중에 린지와는 사귀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완성된 공식에 대입하면 린지와도 곧 헤어지게 되는데...

 

소설은 모호한 사랑과 연애라는 과정을 공식으로 풀어내려는 발직함이 숨어 있는 소설이다.
사랑과 헤어짐을 통해서 모호하고 부정확한 것들을 제거하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에서는 쉽지않다.
그 과정을 콜린과 린지, 그리고 하산이라는 19살 과도기의 아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살, 성인은 아니지만, 청소년도 아닌 시기.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19살이 가장 변혁적인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가장 불안하고 가장 상처 많이 받고 가장 잘 극복해가는 시기.
존 그린은 그 시기를 들쳐내면서 순수성과 따뜻한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읽고나니 꽤 미소가 지어지고, "안녕 헤이즐"처럼 영화로 만들어져도 꽤 성공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만에 순수하고 발직한 이야기를 읽고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세상속 챗바퀴를 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귀여운 일탈을 꿈꾸면서 읽어볼만한 소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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